8일,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표결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 이후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로 인해 발생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5일 만에 종결된 것이다.본회의에서는 총 292표가 행사되었으며, 찬성 264표, 반대 18표, 기권 10표로 조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민주당 인사청문특별회 소속 진성준 의원은 본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대법원장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그의 도덕성 문제가 거의 제기되지 않았으며 대법원장으로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판결을 확정했다. 최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2017년 로펌 인턴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하면서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되었다. 대법원은 최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 확정했다.최 의원은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피선거권을 상실, 국회의원 신분을 잃게 됐다. 최 의원이 이 사건으로 처음 기소된 지 3년 8개월만에 이런 결론이 나온 것이다. 그는 A 로펌에 재직하던 20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사법부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향후 방향성을 암시했다. 이 지명은 사법부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 신장을 위한 큰 발걸음으로 해석되고 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인 이균용 부장판사의 경력과 업적, 그리고 대통령의 지명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균용 후보자는 1962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되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도록 한 단체협약 규정이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현대·기아차의 단체협약이 법을 위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27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산업 재해로 사망한 A씨의 유족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깼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산재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는 것이 구직 희망자의 채용 기회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단체협약 조항은 유효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이번 사건은
한 30대 여성이 남동생의 결혼식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웨딩 컨설팅 업체를 비방하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해당 업체를 폐업에 이르도록 한 이른 바, 골뱅이웨딩클럽 사건의 재판 결과가 나왔다. 재판부는 A(33·여)씨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 판결을 내렸다.25일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명수 판사는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7월 20일부터 이틀간 포털사이트 맘카페 등 6곳에 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TV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에서 불거진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포 혐의에 대해 최종적으로 무죄판정을 받았다.이로써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과 더불어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분위기도 함께 형성되고 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대법원장 김명수, 주심 대법관 노정희)은 지난 16일 이 지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대법관 7대 5 의견으로 이 지사에게 적용된 공직선거법상
부부의 동의하에 타인의 정자로 인공시술해 태어난 자녀도 친자로 봐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3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 판결에서 2심의 기각 판결을 확정했다.1985년 부부는 남편의 무정자증으로 제3자로부터 정자를 제공받아 시험관 시술로 자녀를 가졌으며 1993년 첫 아이를 출산했다. 출산 후 부부는 첫째 아이를 출생 신고했다.이후 부부는 1997년 시술 없이 둘째 아이를 낳았다. 남편인 A씨는 자신의 무정자증이 다 나은 것으로 착각해 둘째 아이도 자신의 친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