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협력업체 일용직근로자들이 위험한 근로환경에 노출된 것도 억울한데 급여통장까지 불법으로 관리당해 온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이른바 ‘김용균법’이 16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 문제는 현재진행형인데다 임금까지 하청업체에게 착취당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안전문제 뿐만 아니라 고용불안 마저 가중시키고 있다.◆ SK에너지의 협력업체 ㈜신평화, 팀장이 직원 급여통장에서 돈 빼가...수상한 급여 관리울산시에 소재한 SK에너지는 수십 개의 협력업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유리섬유 단열재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압착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14일에는 경북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하수도 설치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같은 날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한 퇴비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중장비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16일에는 창원 한 대기업 공장 신축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졌다. 한국이 온지 보름밖에 되지 않은 20대 네팔 이주노동자도 지난 11일 대전 대덕구 대영금속공업에서 조형틀을 운반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이하 산안법)은 2018년 12월 국회에 통과되기까지 28년 동안 뿌리 깊은 나무처럼 개정되지 못했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던 하청업자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그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기업들의 반발로 2년 동안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됐다. 그러다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당시 24세)가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가 사고로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산업안전법 개정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졌다. 2018년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노 사간 의견대립이 팽배했던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이 결국,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났다. ‘탄력근로제’란 유연근무제의 일종으로 특정 근로일의 근로시간을 연장시키는 대신 다른 근로일의 근로시간을 단축시켜 일정기간(최대 6개월)의 주 평균 근로시간을 최대 52시간에 맞추는 제도다.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노사합의 시)에서 6개월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현행 근로기준법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2주 이내 혹은 3개월 이내로 규정
지난해 있었던 KT아현공장과 고시원 화재사고, KTX 열차 탈선사고, 산안법 개정안(‘김용균법’)을 촉구했던 故 김용균씨의 안전의 외주화에 의한 사망사고, 최근에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까지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교육 및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인명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 주도하에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61일간)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따라서 각 부처는 이에 대해 안전관리 대상 시설 중 최근 사고 발생, 노후화 정도 등을 고려하여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시설 142,236개소
14일 오전 8시 42분경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숨진 근로자들은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으로 알려졌다.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 대전공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최초 신고자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소방당국은 2개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소방차 4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전 9시 6분쯤 초기 진화를 했고, 불은 40여 분이 지난 오전 9시 27분쯤 완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 분야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작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7일 발표했다. 두 가지 측면에서 작업현장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1. 근로자 처우 개선 및 고용 안정성 강화근로자에게 노무비를 삭감 없이 지급토록 하고, 해당 노무비가 제대로 지급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발전회사-정비업체 간 계약에 이 내용을 반영토록 한다. 또 발전 정비의 경우 기본계약 기간을 현재 3년에서 6년으로 늘려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강화한다.또한 업체를 선정할 때는 종합심사 낙찰제를 도입해 기술력은 물론 안전관리 역량, 정규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김용균법 후속대책 당정협의’에 따라 발전분야 근로자 처우 및 작업현장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안전의 외주화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제정되었지만, 정작 故 김용균씨가 참변을 당했던 발전분야는 어찌된 영문인지 ‘김용균법’ 테두리에 들지 못했다. 따라서 발전분야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작업현장 안정강화를 위해 이번 방안을 발표하였다.첫째, 근로자 처우와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근로자에게 노무비를 삭감 없이 지급토록 하고, 해당 노무비가 제대로 지급되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30일 대전에서 전국 소속기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사회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안전은 권리입니다’신규 슬로건을 발표했다.공단은 이번 슬로건을 통해 사업주에게는 안전이 선택과 배려가 아닌 반드시 이행해야할 책임이며, 노동자에게는 일터 안전을 요구할 권리가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에게는 안전은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하나의 문화이며 우리사회의 안전 확보를 위한 관심과 참여를 호소한다고 했다.또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최근 전면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김용균법)’과 연계하여 T
故 김용균씨의 49재와 6차 범국민 추모제가 27일 광화문에서 열렸다. 고인이 숨진 지 벌써 49일이 된 날이다. 이날 역시 김씨의 유가족과 시민대책위원회는 설 전에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 달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촉구했다.‘안전의 외주화’를 원천봉쇄 하자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내놓으며, 25살의 꽃다운 나이에 안전관리 부실로 고인이 된 김씨의 이름을 따 ‘김용균법’이라고 해 놓고 정작 김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발전소 노동자들은 외주화 금지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인
‘외주화 방지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이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공표 의결됨에 따라 노동계의 반발이 크다. 故 김용균씨 사고 이후 외주화 완전 폐쇄에 대해 말들이 나온다. 그의 이름을 따 이른바 ‘김용균법’이라 불리지만 정작 고인이 근무했던 태안화력 발전소 정비직은 외주화 방지 대상에서 제외됐다.올해부터 바뀌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는 도금이나 금속, 유해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작업장 근로자들은 외주화가 전면 금지된 반면, 그렇지 않은 대상이 부지기수다. ‘외주화 방지’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여-야간 의견이 팽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