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에서 눈길을 끄는 사건 중 하나는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둘러싼 쌍방울 그룹 내부의 복잡한 지배구조 및 등장 인물들과의 연결고리에 관한 것이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가 SBW생명과학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것은 이 회사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116% 폭등한 후 급락한 사건이 불공정 거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SBW생명과학의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상승을 이어가며 단기간 내에 116%의 폭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약 35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민낯을 드러낸 재판은 변호인의 문제로 인해 한차례 더 파행됐다.오늘(8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에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은 예기치 않게 변호사 선임에 대한 혼란으로 공전의 향배를 맞았다. 본 재판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세간의 눈길이 집중됐던 중대한 회기였다. 그러나, 법무법인 덕수의 김형태 대표 변호사가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변호를 해서 재판이 파행됐다. 현행법에서는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지난해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심사 과정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8일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수완박 법안 심사가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거쳤다고 보는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후보자는 검수완박 입법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근무했다. 김 후보자는 "검사의 수사권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지난 2일 공식 출범했다.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양질의 데이터 개방·활용 환경을 조성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정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게 주요 과제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을 위촉하고 향후 위원회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표방한다. 정부가 독점 공급자로서 일방
검찰이 수도권 일대에서 갭투자로 주택 수백채를 임대하고 전세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일명 '세모녀 전세사기'에 가담한 분양대행업자들이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김형석 부장검사)는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위반 혐의로 김모(57)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검찰은 김씨와 공모한 분양대행업체 대표 A씨와 직원 B씨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업체 직원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33·30)은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
청와대는 19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이날 오전 정부는 11시 30분부터 12시 40분까지 약 70여분간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들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북한이 조속히 대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겨울철을 맞이해 12월 말까지 ‘슈퍼 그레잇 의류청정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슈퍼 그레잇 의류청정기 프로모션은 의류청정기 신규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월 렌털료를 할인해주는 행사이다.코웨이는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 2종(FAD-01S, FAD-02S)‘과 ‘사계절 의류청정기 싱글케어 1종(FW-01)’에 대해 고객이 신규로 제품을 렌털할 시 월 3,000원(5년 의무사용 기준 18만원)의 렌털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는 제품 하나로 ▲의류 관리
대우건설(대표 김형)이 124만 달러 규모,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의 전 부국장 뇌물수수 비리사건에 연루됐다. 최근 대우건설이 수주했다는 싱가포르 2억 3,900만 달러(한화 2,770억 원) 규모 도시 철도공사에 『좌초불똥』이 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THE BUSINESS TIMESㆍTHE STRAITS TIMES 등 싱가포르 언론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헨리 푸 융 티(46, Henry Foo Yung Thye) LTA 전 부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
상상인그룹 불법대출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8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유 대표 뿐만 아니라 불법대출을 받은 업체 대표들, 시세조종에 가담한 변호사 박 모씨 등 관련 18명도 재판에 넘겨졌다.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의 회사에 유 대표가 특혜를 바라고 대출을 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결론지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김형근 부장검사)는 유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미공개중요정보이용·시세조종 혐의, 박 변호사를 자본시장법상 대량보유 보고
국내 거대 건설기업 중 하나인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최근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업계 안팎의 시선이 일제히 쏠리고 있다.정항기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이 사내 인사 과정에서 전횡을 휘두른다는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 부사장과 김형 대표이사 간 사이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는 이야기마저 흘러나오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최근 사내 인사이동 및 부서 개편을 강행하거나 심지어 인사권을 내세워 임원 줄세우기를 한다는 등 논란의 중심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자 배송업체 특히 쿠팡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쿠팡은 이런 상황에서도 감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된 쿠팡맨들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보다 ‘고객이 없다면 쿠팡맨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쿠팡맨들에게 상실감과 무력감을 선사하고 있어 노사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김범석 대표이사가 보낸 한 통의 응원편지에 ‘격앙’된 쿠팡맨들최근 쿠팡이 비상체제에 돌입하면서 김범석 대표는 쿠팡맨들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편지에는 “국민들이 불요불급한 접촉을
일명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고 있는 IBK기업은행 윤종원 신임 은행장이 노조의 거센 반발로 첫 출근일 부터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윤 행장은 노조과 대화로 풀겠다고 했지만 노조는 사퇴만이 답이라며 대화마저 거부하고 있어 사태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청와대는 윤 행장이 국정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라며 힘을 실어줬다.3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는 약 200명가량의 기업은행노조 및 금융노조 조합원들은 나와 본점 건물의 정문, 후문 등 모든 출입구를 봉쇄했다. 이어 윤 행장이 8시 30분
해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악화로 국민연금을 받아야 할 노령인구는 많아지고 연금을 내야 할 젊은 세대가 줄어들면 현재 2030세대는 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될 거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가의 연금 지급 의무를 법제화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더구나 최근 재계는 국민연금이 기업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는 것에 '연금 사회주의'가 아니냐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1·2대 주주인 기업이 170 곳에 이르니 말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
이른바 '경의선 숲길 고양이 살해 사건'의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데 이어 개를 감전시켜 도축하는 방법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판결이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물생명 존중에 대한 사회적인식의 변화가 점차 확산되어 가고 있는 모양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같은 판결을 환영하며 이번 판결이 미칠 사회적 파장에 대해 고무적이라 전했다.서울고법 형사5부(김형두 부장판사)는 19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개 사육업자 이모(67)씨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인 무죄를 파기하고 벌금 10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조봉환)은 9일 심의조정위원회를 열고「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3차) 사업 대상지 5곳(군산 공설상권, 부산 연일상권, 정선 아리랑상권, 관악 신원상권, 공주 산성상권)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낙후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기부는 기존 단일시장, 상점가 등에 대한 개별 지원을 벗어나 침체된 전통시장과 주변의 골목상권 등 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5년간 80억원 내외를 지원하게 된다.지원되는 사업비는 거리정비 및 기반공
고용노동부의 ‘100대 건설사(2018년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사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780명이 건설현장에서 사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종합건설사 1만2638곳에서 4324명이 일하다 숨졌다. 이중 100대 건설사 사망자 비중이 17%나 된다.산재 사망자는 2013년 96명으로 정점을 찍고 매년 줄어드는 추세지만 2015년 이후 70명대에선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해는 8월 현재 50명이 숨진 상태다.이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대표 김형)과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에서 각각 57명으로 가장 많은 사
한국토지공사(사장 변창흠, 이하 LH)와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 중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LH는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 통틀어 가장 많은 위반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건수는 공공기관이 176건, 민간건설사가 246건이었다.이 중 가장 많이 위반한 기관은 LH였다. LH는 지난 5년 간 70건을 위반했으며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치매보험 출시와 함께 치매예방과 관리를 돕는 ‘교보치매케어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최근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매보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보험 상품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이 서비스는 앞서 출시한 (무)교보실속있는치매종신보험과 (무)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교보치매케어서비스는 평상시에는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관리(건강정보 제공 및 건강검진 우대)와 병원·의료진 안내 및 예약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그리고
성남시의회는 시 의원들이 지난 14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특례시 지정기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의원들은 "단순 인구수만으로 특례시를 지정하려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실질적인 행정수요와 재정규모,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검토돼야 한다" 고 여야 함께 목청을 높였다.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부개정 한다고 발표하였다. 지방자치법 개정의 핵심은 △주민주권 확립을 통한 실질적인 지역민주주의 구현 △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경기 응원을 빌미로 임직원들을 본사 식당에 반 강제로 소집했으며, 만취상태에서 일부 여직원들을 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직원 A씨는 “김 사장이 지난 18일 저녁 스웨덴과 경기가 있던 날 전 직원을 구내식당에 소집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공식적인 참여는 자율적이라고 했으나 A씨는 “실제로는 임직원들이 앞장서 직원을 소집했다”며 “본점과 서울권역 지점 직원들이 특히 집중 동원됐다”고 주장했다.A씨는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 사장 등 일부 임원들이 술에 잔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