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오는 4월과 5월에 진행될 2023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미흡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 점검 항목을 사전에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내부통제와 회계감사인 관련 사항은 물론, 자금 사용 실적과 합병 등의 사후 정보에 대해서도 꼼꼼히 들여다볼 예정이다.금감원은 비재무적 사항과 관련하여, 공·사모 자금의 사용 내역, 사용 계획과 실제 사용 내역 간 차이 발생 이유, 미사용 자금의 운용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스팩(SPAC)을 통한
화이자, 모더나 등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인 코로나19 백신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충분한 물량 확보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2천만 명분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 명분을 더 확보한다면 내년 3천만 명분의 백신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강 1총괄조정관은 “현재 주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선도기업
코로나 19 펜데믹 선언으로 전세계 경제가 잔뜩 움츠린 와중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영입이익 8조 원을 돌파하는 등 깜짝 호실적을 발표했다.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조 1000억 원으로 당초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규모다.1등 공신은 역시 반도체가 꼽히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약 5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삼성전자가 의외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을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박양우 장관은 그동안 많은 한국교회가 영상예배로 전환하는 등 정부 시책에 협조하고 공동체 위기 극복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준 데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 잠시 주춤하는 듯 보이나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며 콜센터, 복지시설 등 집단감염이 발생되어 종교집회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한 종교계의 신중한 판단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 대응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사태에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총리는 중국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외국인들까지 모두 검역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입국제한의 외국인 대상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 말고)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서 오는 외국인들로 입국제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상황을 봐가면서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신종 코로나 발원
지난해 12월 취업자가 전년 대비 51만 6000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도 2년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표상으로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늘어난 일자리의 90%가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였으며 40대는 오히려 줄었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5만 4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51만 6000명이 늘어났다. 고용률은 60.8%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47만 9000명으로 늘어나며 고용증
우리 경제의 저물가·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우려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년 동월 대비 0.2% 올라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물가는 8월 0.0% 보합을 보인데 이어 9월 –0.4%로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10월 다시 0.0%로 보합을 보였다.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0.8%로 집계된 이후 11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이는 196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최장 기록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개월 만에 기준값 100을 넘겼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27일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월중 100.9로 전월대비 2.3p 상승했다.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선 결과다.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설비투자와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민간소비도 둔화되는 만큼 정부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는 ‘절름발이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30일 KEB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는 상기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경제·금융 및 금융산업, 일반 산업 전망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한국 경제가 2년 연속 1%대 저성장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년은 1.8%, 2020년은
지난 6월 30일 군사제한구역(DMZ)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역사적 이벤트가 열렸다.올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돼 북한과 미국 간 긴장이 형성, 해소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과 4개월여 만에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난 것이다. 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후속 실무 협상 진행을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남북경협주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금 형성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주도로 2~
‘전면파업’ 대 ‘100억대 손배소’ 등으로 노사간의 극한대치를 벌였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 12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찬반투표로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타결한다. 부산경제를 휘청하게 만들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정상으로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 노동조합(위원장 박종규)은 회사에서 제시한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투표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21시까지 진행되며 이날 잠정합의안 통과가 확정되면 1년
내수 업종 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숙박업 체감경기는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올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숙박업은 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메르스 사태 당시 수치(29)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년도 수치를 함께 살펴보면 10월 89를 기록한 이래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숫자로 보여주는 지표다.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장기평균을 100으로 삼
지난해 10월 파리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수소차 보급을 활성화 하겠다며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파리에 우리 기업이 수출한 수소차를 시승해 본 문 대통령은 17일 ‘수소 경제 전략회의’에서도 파리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수소차의 안정성을 더욱 강조했다.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수소 충전소를 올해까지 86개, 2022년까지 310개로 늘려 수소차의 보급을 활성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수소차 관련 종목으로 묶였던 자동차 부품주 뿐 아니라 연료 전지를 생산하는 두산 등 대형주도 급등세에 동참하고 있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