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감사 결과에 대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 정보는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개되었다.지난 4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총 1조 1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 및 비리 사례가 적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현재까지 부정사용된 금액이 314억 원에 이르며, 이에는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수령, 사적사용, 서류조작, 내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29일 식품업계 대표 중견기업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총수일가가 지배하는 ㈜SPC삼립을 장기간 부당지원한 행위를 적발, 시정명령 및 과징금 647억 원을 부과했다.허영인 회장과 조상호 전 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등 관련 인물들과 파리크라상, 에스피엘, 비알코리아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허 회장 등이 불법 행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SPC그룹 조사 결과, 허영인 회장이 관여해 SPC삼립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결정
SM그룹의 핵심 건설사인 우방건설이 지은 아파트브랜드 ‘우방아이유쉘’의 부실, 하자 시공이 물의를 빚고 있다. 입주를 코앞에 두고 물새고 갈라지는 아파트 앞에 입주예정자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방건설은 부랴부랴 하자보수공사에 나섰지만 계속되는 부실, 하자시공의 논란은 잠재울 수 없을 전망이다. 이렇게 건설사업의 부실함에도 불구하고 SM그룹은 일감몰아주기로 오너 주머니만 채우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대구 북구 연경지구 우방아이유쉘 아파트의 부실, 하자 시공 논란이 뜨겁다.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주차장을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 자본을 헐값에 집어삼킨 론스타 사모펀드 투자회사의 실체를 본지가 짚어봤다.단순 외국계 투자회사인 줄 알았던 이 회사는 美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기지 ETF 지수 종목 선물거래 회사다. 내부자 거래로 고 배당금 수익 차익을 얻어 일종의 작전 세력과도 같은 존재였다.본지가 지난 며칠간 독일의 쥐드도이체 차이퉁 신문이 입수한 국제 로펌 애플비의 유출 자료문건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낱낱이 확인한 결과, 론스타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설립자는 美 텍사스 달라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신탁 운영 투자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R
모아종합건설의 특수관계자인 아파트 시행업무를 맡은 ㈜대영ISD(대표 박현규)는 불법에 연루된 분양권인줄 모르고 순수 내집마련을 위해 분양권을 전매한 매수인에게 계약해지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매수인에게 계약금도 모자라 위약금 마저 물게 해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특수관계자인 ㈜모아종합건설(대표 박치영, 박현석)에는 일감을 몰아주면서 정작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서민의 고통은 모른척 한 채, 제 식구 배불리기에만 힘쓰는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지탄받고 있다.◆ 불법한 사람 따로, 피해자 따로...시행사 대영ISD, 일방적
우리나라 최초의 유아 교재 전문 출판사 한국프뢰벨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지역의 지사들과 분쟁이 불거져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됐으며 세금 한 푼 내지 않는 ‘꼼수승계’ 논란까지 제기됐다.특히 인천 프뢰벨 지사는 “지사의 상품공급을 위해 담보로 설정한 토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놓고 법인을 청산해버리는 먹튀 논란을 자행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어린이를 위한 바른 교육을 외치면서 오너 지배승계에만 혈안된 프뢰벨의 민낯을 고발했다.◆ 지사 담보로 잡은 땅, 법인 청산돼 근저당설정 해지 못해...프뢰벨, 허위계약서 작성 의혹30년 동안
우미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년 연속 제재 받을 위기에 처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호반건설의 불공정 경쟁, 부당 내부거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우미건설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검찰조사까지 더해질 전망이다.최근 진행 중인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공기업과 민간 건설사가 수천억 원씩의 이익을 챙기며 분양가를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는 호반건설과 함께 우미건설이 함께 연루됐다. 기타 4개 업체도 포함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민주평화당 정
지난 11월 한남 3구역에서 불법수주논란을 일으켰던 대림산업이 이번엔 인천 중구 송월동에서 조합과 유착해 불법적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지난 11월 30일에 열렸던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참석인원 조작 및 교통비·경품 지급 등의 각종 불법적 행태가 빚어진 것을 지적하며 주민의사를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대림산업 및 조합의 재개발 사업을 성토하고 나섰다.◆ 경쟁입찰아닌 수의계약으로 대림산업 시공사 몰아주기 논란인천 중구 송월동 1가 12-16번지 일원의 노후 주택단지는 2009년에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됐지
호반건설(대표 김상열, 송종민, 박철희)이 위장 계열사를 동원해 ‘로또택지’를 사들이고, 직접시공하지도 않으면서 건축비만 부풀려 막대한 이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투기 대상으로 변질시키고데 일조했다고 경실련과 정치계가 비판에 나섰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신철영, 이하 경실련)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반건설이 최근 청약 진행중인 하남 위례 신도시 공공택지 내 아파트 호반써밋 분양사업과정에서 '벌떼투찰'을 행하고 건축비를
2019년 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회사는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 모두 감소한 반면,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내부 계열사의 그것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규제 사각지대에 위치한 회사는 대부분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20~30% 수준이다. 때문에 공정위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회사의 내부거래 금액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이며 대기업들이 꼼수를 부려 법망을 피해가는 행태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풀이했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공시 대상
1500억원 상당의 상속세 납부, 전직원 정규직화, 라면값 동결 등 갓뚜기라 불리며 착한 기업 대명사인 오뚜기의 실체가 사실은 허울좋은 마케팅이라는 게 드러났다.실상은 일감몰아주기와 부당내부거래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필요없는 자회사를 만들어 통행세를 편취하는 등 오너 배만 불리는 여느 재벌과 다를 바 없었다.◆ 국회감사까지 등장한 오뚜기 일감몰아주기 논란...하지만 개선노력 全無2019년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오뚜기라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당기 매출액은 6459억원으로 이 중 특수관계자를 통
대명그룹이 운영하는 상조회사가 고객이 낸 부금 선수금 3,700억 원 중 9%만 서울보증공제조합에 위탁한 사실이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대명그룹의 상조회사는 현재 완전자본잠식상태로 폐업 시 고객에게 돌려 줄 돈이 고갈된 상태다. 또한 법 위반까지 해가며 멋대로 자금을 유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비난여론이 득세하고 있다.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은 승계포석을 위해 대명코퍼레이션 지분을 취득하는 데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상조회사 운영 자금까지 손댔다.17년 11월 선수금 중 약 18억 원을 빼써서 대명코퍼레이션 지분 0. 64%를 취득
지난 7월 1일 일본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하기로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대(對)한국 경제제재에 돌입했다. 양국 간 긴장관계가 고조되면서 최근 국내에서는 반일(反日) 감정 형성 및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눈길이 곱지만은 않다. 신한금융의 사실상 ‘대주주’인 재일교포들이 여전히 막후에 자리하면서 그룹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일본의 자본이 한국 금융시장을 식민화하기 위해 일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0일 이미선(49·사법연수원 26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이번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부부의 재산 중 과다한 주식보유가 쟁점이 되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 6천여만원 중 83%인 35억4천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 후보자는 2013∼2018년 법관으로 재직하며 376회에 걸쳐 67개 종목 주식거래를 했다며, 현직 법관이 근무시간에 이렇게 많은 거래를 한 걸 보면 판사는 부업이고 재판은 뒷전이 아닌가 생각이 든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건설산업 혁신방안(‘18.6)」후속조치로 직접시공의무제 및 하도급 적정성 심사 확대 등을 포함한 건설산업 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하여 26일부터 시행한다.우선, 직접시공을 활성화하여 지나친 외주화를 막고 시공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원청이 소규모 공사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직접 시공해야 하는 직접시공의무제 대상공사를 현행 50억 원에서 70억 원 미만으로 확대했다.또한, 의무제 대상을 초과하는 공사에서 자발적으로 직접 시공한 경우 시공능력 평가 시 실적을 가산하도록 하였다. 앞으로도 입찰조건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가 10일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간 상품·용역거래 현황(이하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공개했다.이중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상위 10대 그룹의 내부거래 비중 및 금액이 크게 증가했음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 또한 변함없었다.공정위는 지난 5월 1일 지정된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60개 계열회사 1779개의 2017년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했다.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
국내 최대 제빵업체인 SPC그룹이 2018년 유달리 혹독한 여름을 보내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올 4월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30여명의 조사관을 투입해 계열사 대상 현장 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7월 26일에는 국세청이 SPC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세청 조사에 10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투입돼 업계 안팎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너 일가에서 불거진 리스크에 또 한번 위기를 맞이했다.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의 차남인 SPC 허희수 부사장이 마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이다.지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