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고금리의 불법 대부 거래 사기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경계를 당부하는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범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자금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 접근, 대출 승인을 미끼로 한 뒤 막대한 이자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출 승인을 위해 필요하다며 거래 실적이나 신용 확인을 명목으로 소액 대출을 여러 차례 이용하게 한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후 30만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1일 불법 사금융과 부당한 채권추심에 대해 강력한 대응 방침을 세웠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9일 금감원에서 주재한 '불법 사금융 민생 현장 간담회'에서 언급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불법 사금융을 철저히 처단하고, 불법적으로 얻은 이익을 완전히 박탈해야 한다"며, 고리사채와 불법 채권추심을 "악독한 범죄"로 규정하고, "민생 약탈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핵심 책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응하여, 금감원은 금전대부 5개사와 매입채권추심업자 5개사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최소한의 금액을 빌려 삶을 꾸려나가던 피해자들. 그러나 한때의 소액 대출이 폭력적인 이자와 협박, 그리고 끊임없는 욕설의 향연으로 이어지며 피해자들의 삶은 지옥으로 변했다. 한 달만에 빚은 5천만 원으로 불어났고, 1년 후에는 6억 9천만 원이나 갚아야했다...[편집자 주]강원경찰청은 최근, '강실장 조직'이라 불리는 이런 불법사금융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했다. 이들은 "연체자, 누구나 대출 가능"이라는 불법 광고를 올리며 소액 단기 대출로 금리를 끌어올리고, 갚지 못하면 연체료를 부과하는 악랄한 방식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위장계좌, 타인계좌,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과 전수조사에 나섰다.금융위는 FIU를 중심으로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이행하고 있는 15개 금융 유관기관과 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사업자의 위장계좌와 타인계좌, 집금계좌에 대한 전수조사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가상자산사업자 유관기관 협의회는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생보협회 △손보협회 △여신협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대부업협회 △핀테크협회 △온라인투자협회 △카지노협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와 경기침체로 금융 대출이 어려워진 신용불량자나 저소득층을 상대로 최고 연 4000% 이율의 고리 대금업을 한 일당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범 A씨 등 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에 대출 광고를 올린 뒤 연락해 오는 피해자 800명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대출 기간을 6일로 정해 10만 원에서 50만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 이후 금융기관에 대한 민심이 호통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금융민원이 전년 대비 약 10%가량 늘어난 가운데 특히 금융투자업권의 민원이 70% 이상, 사모펀드 주요 판매통로인 은행 민원 역시 20% 증가하면서 바닥난 국민 신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금융 민원은 9만 334건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보험이 59%로 가장 많았고 비은행 18.9%, 은행 13.5%, 금융투자가 8.5%로
금융당국이 7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24%에서 20%로 낮추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이용 탈락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조치 추진 역시 병행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 인하를 위한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금융회사 대출 및 개인 간 거래 시 적용되는 법령상 최고금리가 4% 인하돼 앞으로는 20%의 법정 최고금리가 적용된다.정부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경감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저신용자의 자금이용기회 감소·불법사금융 이동 등
판촉용 상품권 판매업체가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한 카드깡 대출사기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이를 정상 승인한 신용카드사의 현금 융통화 불법 조장 행위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 거래를 주도한 ㈜하루하루는 ㈜코닉캐시빌대부라는 대부업체였다. 그러나 이후 사명과 업종을 바꾸고 무등록 대부업 상태에서 온라인 전자 결제 사이트 여러개를 만들어 카드결제를 유도한 후 파산신청을 해 금전적 손해를 입은 피해자가 전국에서 확산됐다. 이에 롯데카드와 기업카드, NH 농협 카드 등 일부 신용카드사가 불법사금융업체를 따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한 배
금융당국이 온라인투자연계(P2P)금융 대출 돌려막기 등 업계 내 불건전 영업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아울러 업계 전반에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부적격·점검자료 미제출업체는 대부업 전환·폐업을 안내할 것임을 예고했다.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와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P2P 대출 가이드라인의 일부를 개정한다고 20일 밝혔다.개정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P2P업체의 중요 경영공시 사항(부실채권 매각, 연체율 15% 초과, 금융사고 발생) 및 청
금융당국이 향후 3년간 사모펀드 1만여 개와 사모운용사 230여 곳을 전수조사한다.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와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분야 전면점검을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해 사모펀드, P2P 대출 등에 대한 전면점검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위 손병두 부위원장은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분야에 대한 전면점검 및 검사를 통해 금융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라며 “금융사고의 반발·지속은 투자자 피해, 금융시장 신뢰훼손 뿐만 아니라 금융시스템 리스크로까지 확산될 우려가 있다
최근 헌인마을 도시개발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무자격 조합원 약 60여 명에게 1인당 1000만 원짜리 수표 10장씩 1억 원이 살포됐다. 이 돈은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뿌린 돈이기에 논란이 커진다.비리와 폭력으로 얼룩진 헌인마을 재개발 사업은 15년 만에 재개됐다. 그러나 15년 전 불법이 그대로 자행됨에 따라 석연치 않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파산된 법인 우리강남PFV가 되살아남에 따라 소멸시효가 완성되어야 할 4000억 원 규모의 채권도 함께 부활했다. 파산의 주범들이 공모했다는 의심이 불거진다.◆도시개발 프로젝트 미끼로 한
가계 신용에 빨간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가계 대출·카드사용 등으로 진 빚(신용)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1611조원으로 달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특히 올해 1분기(1∼3월) 주택담보대출이 15조원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줄었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말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1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11조3000억원으로 2002년 4분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신용은 은행, 보험
특권을 통해 막대한 금전적 이득을 취한 일부 고위공직 출신 전관 및 교육 불평등을 조장하는 고액 입시학원, 마스크 매점매석, 사무장 병원 등 불공정 거래행위와 불법을 통해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세금을 탈루하는 사업자들에 대해 국세청이 전격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국세청(청장 김현준)은 불공정 탈세행위를 엄단하고 불투명한 거래질서를 정상화하기 위해 불공정 탈세혐의자 138명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 탈세혐의자에는 고위 공직자로 퇴직 후 고액의 수입을 올리면서도 정당한 세부담을 회피하는 전관특혜 전문직(변호사, 세무
부실채권 매입과 추심으로 몸집을 키운 한빛자산관리대부(대표 김재춘)가 이제 암까지 걸린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과도한 추심을 시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사는 개인회생·신용회복채권 및 연체채권, 심지어 파산신청 채권까지 사들이며 무리한 추심행위를 일삼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회생법원이 결정한 개인회생 변제기한 단축에 이의를 제기, 소송에 승소해 신용을 회복하려는 채무자들의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가게부채를 양산하고 서민경제를 교란하는 회사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암에 걸려 경제활동 못해
저축은행과 대부업계 등 국내 서민금융시장에 일본계 자본이 1/4이나 잠식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보복을 단행할 경우 자칫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지난 28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현)이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 제출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국내 대출은 17조 4102억 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전체 여신(76조5천468억 원)의 22.7%를 차지하는 수치다.이같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