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업체 위니아가 기업회생 절차 중에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6일, 위니아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을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안경회계법인에 따르면, 위니아는 자기자본이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황에 놓여 있으며, 충분한 감사 절차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위니아는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
19일,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의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총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액 347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초기 검찰의 조사에서 파악된 근로자 393명에 대한 302억 원의 체불액에서 수사가 진행되며 추가 발견된 금액을 포함한 것이다.검찰은 박 회장이 위니아전자 등의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것
위니아전자와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경영 위기 속에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대유위니아그룹의 신용도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21일 업계 정보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였다. 자회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역시 그 다음날인 21일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였다. 위니아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2021년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758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였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재무제표 공시를 할 수 없는 감사 의견 거절의 상황에 처하였다.위니아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49세, 미국 이름: Park William H C)가 수백억원 규모의 임금 및 퇴직금을 상습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었다. 미국 국적의 검은머리 외국인인 박 대표는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영장이 발부되었다.20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허용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허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를 근거로 영장 발부 결정을 내렸다.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로 취
대유위니아 그룹(회장 박영우, 이하 대유위니아)이 자랑하는 대표 제품 김치냉장고 ‘딤채’의 안전성을 두고 다시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5년 새 서울에서 발생한 가전제품 화재 중 대유위니아의 딤채에서 촉발된 사건 수가 무려 7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딤채를 비롯한 대유위니아 그룹의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 이른바 백색가전의 안전성 논란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특히 10년 이상 된 노후 제품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급증한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측은 여태까지 이를 귀담아듣지 않고 있어 소비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찌감치 냉방제품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5월부터 에어컨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보통 국내 에어컨 시장 성수기는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한창인 8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에어컨 극성수기를 피하고 무더위가 오기 전에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에 에어컨 제조사들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3월부터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