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 몇 차례 재판에 지각하거나 불출석한 바 있으며, 특히 19일에는 법원의 허가 없이 재판에 불출석해 재판부로부터 강제 소환 경고를 받은 바 있다.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도착했다. 재판 진행 중, 이 대표는 재판 출석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검찰의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실 제 반대신문은 끝났고 정진상
2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대장동 개발 특혜와 관련되 이른바 '50억 클럽'에 이름이 오른 권순일 전 대법관(65·사법연수원 14기)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권 전 대법관의 서울 서초동 소재 변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번 압수수색은 권 전 대법관이 대한변호사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의 연계성을 포함하여,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임 후 불과 두 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고위 경영진이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의 고가 인수 의혹으로 법적 곤경에 처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2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번 기각은 두 번째로, 이들에 대한 혐의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검찰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 2020년 7월, 당시 매출 부진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람픽쳐스를 과도한 가격에 인수한 후 추가로 증자를 진행, 총 400억 원의 손해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끼쳤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이 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눈길을 끄는 사건 중 하나는 SBW생명과학(전 나노스)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둘러싼 쌍방울 그룹 내부의 복잡한 지배구조 및 등장 인물들과의 연결고리에 관한 것이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가 SBW생명과학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것은 이 회사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116% 폭등한 후 급락한 사건이 불공정 거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SBW생명과학의 주가는 최근 6거래일 동안 상승을 이어가며 단기간 내에 116%의 폭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며 약 35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이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의 변호인은 지난 19일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함으로써, 사건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김만배 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최윤길 전 의장에게는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고 판
14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하여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였다. 동시에, 김 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는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다.재판부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낮고 피고인들이 재판에 성실히 임한 점을 고려하여, 김 씨와 최 전 의장을 법정 구속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 사건은 2012년 김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임선화 부장검사)는 13일,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가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선고를 받은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김 씨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장기간 동안 회사 자금 229억원 상당을 횡령 및 배임한 중대한 사안에 대한 처벌이 가볍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의 판결에 따르면, 김 씨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회사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4국, 일명 '국세청의 저승사자',는 현재 초록뱀미디어그룹의 원영식 회장 일가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조사는 지난 8월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고 있다.조사4국은 서울지방국세청 별관에 위치한 특수부서로, 큰 규모의 탈세 사건을 전담한다. 이들은 주로 탈세,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가진 경우에 사전 예고 없이 조사를 실시하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검찰 고발로 이어진다.과거에는 롯데호텔이 조사4국의 조사로 1,541억 원의 법인세를 추징당했으며,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6일 오전,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 보도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과 관련하여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서울 서대문구 소재 주거지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대선 직전 불거진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한 심층 수사의 일환으로, 뉴스타파의 신학림 전문위원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신 전 위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하여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전 의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박건영 부장검사의 지휘 하에 22일, 카카오그룹의 판교아지트 일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 다만,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의 자택과 사무실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하이브와의 경쟁 속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지배권 경쟁에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의장과 카카오 임원진은 하이브의 공개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석환 이사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고 발표했다.정승윤 권익위 부패방지 담당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 21일 방문진 이사장 및 이사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그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안들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방문진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고 볼 소지가 있는 사안 역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최근 신사업을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추진하지 않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 조사에서 불공정거래 의심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증시 이슈가 된 테마업종을 신사업으로 추가한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금감원은 이러한 행위가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로 보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금감원에 따르면, 2차전지, 메타버스, 가상화폐·NFT,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주요 7개 테마업종을 신규 사업
대표적인 IT 기업 카카오가 설립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금융감독원의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카카오 주요 경영진에 대한 연이틀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24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특사경의 소환을 받아 조사를 받았다. 특히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16시간 동안의 긴 조사에 임했다. 이런 연이은 조사는 카카오의 일상 경영에 혼란을 가져다주고 있다.이 조사의 중심에는 지난 3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SM엔터테인먼트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은 오늘(14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가짜 뉴스를 보도한 뉴스타파와 JTB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뉴스타파 한 모 기자와 전직 JTBC 기자 봉 모 기자의 주거지에도 검사와 수사관이 투입되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JTBC는 지난 2022년 2월 21일과 28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중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제공하며 수사를 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김만배 대주주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가짜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해 판을 깔았다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만배와 신학림이 조작한 인터뷰를 활용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까지 발의했다"며 이를 지적했다.장 위원은 이날 발언에서 "2021년 9월 15일, 김만배와 신학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을 막기 위해 인터뷰를 조작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이 조작된 뉴스 보도 이후 단 4일 동안 65
네이버와 다음,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두 기업이 '대장동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서 이를 맨처음 보도한 뉴스타파에 연이어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이 사안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선 공작 가짜뉴스' 확산 방조 의혹과 연관지어 논란이 되고 있다.7일, 다음은 콘텐츠 제휴사인 뉴스타파에 대한 해명 요청 사실을 공개하며, 이는 권리 침해 우려에 대한 전례를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역시 전날 뉴스타파에 같은 사안으로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뉴스타파 전문위원인
대장동 사건의 중심 인물로 꼽히는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오늘(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작년 11월 이후 두 번째 구속에서 석방된 김씨는, 제 20대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를 기획한 '가짜뉴스 선거공작'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대중 앞에 나섰다.석방 후 김 씨는 "당시 대화가 녹취되고 있었던 것은 전혀 몰랐다. 그 부분은 신학림 선배가 저한테 사과해야 할 부분이다"고 주장하며 신 전 위원장을 지적했다.또한, 김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하여
국민의힘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가 짜고 대선 전 '윤석열 대통령을 대장동 몸통'이라고 인터뷰한 허위의 내용 보도와 관련해서, '대선공작'이라고 규정하며 당 차원에서 대응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와 관련하여 "이 사건은 단순 정치 공작이 아니라 선거공작꾼들과 범죄꾼들이 결탁한 희대의 국기문란으로 자유민주주의 파괴 범죄, 국민주권 도둑질 범죄로 규정한다"고 브리핑했다. 또한
검찰은 오늘(6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신학림씨 간의 ‘허위 인터뷰’ 혐의와 관련하여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김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김씨에 대한 배임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김씨는 2021년 9월에 신씨와 함께 허위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김씨가 신씨로부터 1억 6500만원을
고려아연의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표 이후, 그 중심에는 현대차그룹의 참여와 최윤범 회장 일가와 영풍그룹 장형진 회장 일가 간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지난 30일 고려아연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하여 설립한 해외법인 HMG 글로벌을 대상으로 5천27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고려아연 내부의 경영권 분쟁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