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코앞에 있는데 갑자기 이 길로 갈 수 없데요. 도로를 폐쇄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더라고요..”공사판이 들어서면서 매일 다니던 아파트 출입구가 하루아침에 막혀버렸다. 아무런 대비 없이 생활권을 빼앗겨버린 주민들은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을 잃었다.현재 울산 남구 번영로에 위치한 보라아파트 주민들이 겪고 있는 일이다. 이곳의 한 지역주택조합사업 공사가 진행되면서 6월 10일부터 보라아파트 주 진출입로였던 번영로 30길이 폐쇄됐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집을 코앞에 두고도 약 140m 정도 떨어진 번영로 16길로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