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개발연구원이 기계, 사료, 생활용품, 주류, 페인트, 화장품 등 대리점을 통해 유통이 이뤄지는 6개 업종의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본사의 갑질 여부 등 거래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오는 8월 23일까지 6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기본 사항, 불공정거래행위 경험, 애로사항, 개선 필요사항 등을 실태조사한다. 대리점거래 기본 사항에 더해 계약·주문·반품·정산 등 거래 전 과정의 모습과 판촉 행사 현황도 조사할 예정이다.또 특정 상품 구매를 강요했는지, 판매 목표를 강제했는지, 보복조치를 했는지 등 법 위
경기도가 불공정 행위를 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직접 신고하기로 한 가운데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김지예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23일 경기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유명 치킨브랜드 B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경기도에서 조정을 진행했지만 B사의 조정안 거부로 성립되지 못했다”면서 가맹점주 부당해지 및 단체 활동 보복조치 근절 촉구 계획을 발표했다.지난해 치킨브랜드 B사의 가맹점주단체 회장 A씨는 본사로부터 일방적으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본사는 해지 사유를 구체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한지 100여 일이 지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탈(脫)일본’ 행보를 더욱 속도내고 있다.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일본산 불화수소를 일절 수입하지 않는 등 ‘소재·부품 독립’에 더욱 매진하고 있는 모양새다.2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의 반도체 제조용 불화수소 수입액은 8월 대비 5.8% 감소한 607만 달러(약 72억 원)다. 중량으로 따지면 약 2919톤이다.불화수소는 반도체 세정 및 식각 공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 이하 기재부)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용평가사와 소통을 강화해 대외신인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3대국제신용평가사(이하 신평사) 아시아 사무소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기재부 측 인사로는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이 23일 싱가폴에 소재한 무디스·S&P 사무소를, 유병희 국제금융과장이 22일 홍콩에 소재한 피치 사무소를 각각 방문했다.신평사 측에서는 크리스티앙 드 구즈만 무디스 한국 담당 이사외 5명, 킴엥탄 S&P 한국 담당선임이사 외 1명, 제리미 주크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 왔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경제 보복조치를 단행한 일본 정부에 대한 직접적 비판 대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대·중소기업들을 독려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단합을 촉구했다.지난 2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의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일본 정부가 예고한대로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4일 단행했다. 이번 규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해석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정부는 지난 1일 발표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TV와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액정 소자를 고정하는 일종의 추명 필름), 포토 리지스트(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 에칭가스(반도체 세정에 사용되는 고순도불화수소) 3개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규제를 4일부터 단행했다.한국 기업들은 플루오드 폴리이미드는 전
희토류 관련주들이 무섭게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분쟁의 격화로 중국이 희토류 대미수출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커지는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21일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90%(1305원) 큰 폭 상승한 5670원에 장 마감했다. 유니온머티리얼도 전 거래일 대비 14.78%(345원) 올라간 2680원에 장 마감했다.유니온은 바나늄과 몰리브덴 등 희토류 유통과 가공사업 등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관은 유니온주를 (21일 기준) 최근 6일 연속 1185주 순매수를 하고 있다.다른 희토류 관련주도 동반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교촌치킨이 ‘갑질’ 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권원강 교촌치킨 회장의 6촌 동생인 권순철 신사업본부장(상무)가 2015년 대구 수성구 식당에서 직원들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지난 25일 공개됐기 때문이다.영상에서 권 상무는 직원에게 다가가 삿대질을 하며 쟁반을 내려치는 등 위협을 가함은 물론 멱살을 잡고 머리를 내치기까지 했다. 더 놀라운 것은 권 상무가 업무에 관한 이유를 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한 사실이다.회사 측은 권 상무를 퇴직했으나,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재고용돼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