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총파업을 하루 앞둔 27일, 마지막 순간에도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임금 인상을 비롯한 여러 안건에 대해 양측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마지막 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노조 측에서 박점곤 서울버스노조위원장 등 8명, 사측에서는 김정환 서울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노조 측은 지난 12월 2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총 7차례의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의 사전 조정 회의를 통해 임금 협상을 시도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관련 배임 및 뇌물 혐의 재판에서 불출석한 이 대표에 대해 강제 소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9일 열린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선거 유세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재명 대표는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 방문 등 선거 유세 일정을 이유로, 전날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재판부가 불출석을 허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형사
은행권에 새롭게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규제는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방안의 일환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대출자가 미래 금리 상승 시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조치다. 이에 따라, 연소득 5000만 원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최대 1700만 원 줄어드는 등 대출 받기가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라임 사태 때와 같은 수순의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 과거 금융위기의 반복 예고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및 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며, 북한의 예상되는 다양한 도발에 대한 국가 총력 대비 시스템의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러한 조치는 북한이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접경지 도발,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윤 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중요한 정치적 일정이 있는 해에는 사회 교란, 심리전, 도발을 감행해왔다"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의료자문을 이유로 지방병원에서의 진단을 배제하고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잦다는 내부자와 제보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이는 롯데손보의 공식 해명과 상반되는 주장으로,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진단비 청구 시 의료자문으로 넘기는 건수가 많고,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롯데손보 직원 A씨는 MB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특히 대구와 경상도 지역의 의원급 및 중소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부된 후 의료자문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폭로했다. 이러한 조치는 롯데손보가 다
올겨울, 각종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다발적 발생으로 인한 감기 및 독감 유행이 계속되면서 해열제와 콧물약 등 특정 의약품에 대한 수급 불안정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정부는 사재기 의심 약국과 의료기관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5일, 수급 불안정 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였으나 사용량이 저조한 약국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콧물약 '슈다페드정'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 '세토펜 현탁액 500ml'의 사재기가 의심되는 경우가 주요 조사 대상이다.복지부에
정부는 5일, 고금리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임시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매도 금지 기간 중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방지 방안 등의 제도 개선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공매도는 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매한 후 가격이 낮아지면 주식을 매입해 이익을 얻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 의한 불법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의 주요 방향과 중점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국가가 처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과 안보 위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라는 말로, 정당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와 "국민"을 각각 23번, 22
국민연금의 재정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27일에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하며 2055년까지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우려를 제기하고 보험료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험료 인상률은 언급이 없었다. 이번 국민연금개혁안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이후 세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노후소득보장 강화, 세대
법무부는 고위험 성범죄자의 거주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의 입법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범 우려가 큰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여 국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학교와 보육 기관 등 미성년자 교육 시설 500m 이내에서의 거주를 금지할 계획이다.1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우리나라 환경을 반영한 한국형 제시카법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달 중 국민들께 입법 예고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급증하는 전세보증사고와 재정건전성 위기에 직면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며 위기 극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위기의 배경에는 HUG의 부실한 심사 과정이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세입자들이 전세 보험의 믿음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국토교통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말까지 HUG에 3800억원을 출자하며, 내년 예산안에는 7000억원의 추가 출자액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HUG가 대위 변제액으로 세입자에게 지급한 1조1726억원 중에서 단 2490억원만을 회수했다는 데
서울경찰청은 오늘(23일), 신림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최윤종(3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신상공개위원회에서 해당 결정을 내린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최윤종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생태공원 야산 등산로에서 A씨를 구타하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특히, 최윤종은 범행 당시 산 금속 재질의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고 A씨를 폭행했으며, 이로 인해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9일 오후에 사망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1차 부검 결과에서 최윤종의 행위가 사망의 원인이었다
'신림역 흉기 난동',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찰 직원 명의로 칼부림하겠다는 '살인예고' 글이 게재되어 사회적 공포와 불안감이 확산되었다. 다행히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해당 글의 작성자가 하루 만에 체포되었다.이 사건은 지난 21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경찰청 게시판에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다들 몸사려라ㅋ 다 죽여버릴거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글은 사이버
국가정보원은 오늘(17일),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훈련을 목표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여러 도발을 진행 중임을 국회에 보고하였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였다.유 의원은 "국정원의 보고에 따르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지원 차량의 활동이 평양 등에서 활발하게 포착되었으며, 액체연료 공장에서 추진체 반출 빈도가 높아져, ICBM 발사 준비의 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추가로 고체 미사일 생산시설에서의 차량 활동도 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3차 혁신안을 발표하며 여야 내부에서는 강한 비판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혁신안 발표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활동도 마무리되었다.혁신위는 10일, 국회에서 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이번 3차 혁신안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 투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혁신위는 기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여론 25%, 일반당원 5%의 투표 비중을 조정하여 권리당원 70%, 국민여론조사 30%로 선출하도록 제안했다. 이 내용은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를 시
서현역에서의 충격적인 흉기 난동 테러 사건의 피의자, 22살 최원종의 신상이 대중 앞에 공개됐다. 이를 중심으로 머그샷 공개를 거부한 그의 태도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서 최 씨는 차량을 몰고 인도에 돌진한 후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난폭한 행동으로 1명을 사망시키고 13명이 다치게 하는 대형 흉기난동 테러를 일으켰다.이에 경기남부경찰청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어제(7일) "국민의 불안 감소와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를 고려해 최 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덜컥할만큼 충격적인 소식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건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무려 15개 아파트 단지가 이 사건의 주인공으로 확인됐다. 그중 알려진 사실이 더 충격적이다. 대부분의 단지는 이미 준공되었고,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중이다.3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최한 긴급 브리핑에서는 2017년 이후 LH가 발주한 91개 단지 중, 15곳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졌다. 누락된 철근은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발견됐는데, 이는 지
17일, 한반도의 이북이자 이남 사이의 물의 흐름에 대한 불안이 다시 한 번 정부의 무게를 느끼게 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의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에 대해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미리 통보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전반적으로 모든 댐 방류, 공유 하천에 대해서 댐 방류를 통보하는 것은 국제적인 관례인 것으로 안다"며 구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기본 원칙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였다. 그는 이를 "미통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북측이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해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늘(7일), 새마을금고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본인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끊임없이 말하며 정부의 총력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현상이 나타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원장은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예금을 인출할 경우 예금자 본인의 재산상 손실은 물론 정상적인 금고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정부의 탄력적 대응을 강조하고 국민들에게 차분한 판단을 요청했다.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영아를 살해한 친모 A씨(35세)에 대해 오늘(30일) 살인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남편인 B씨(40세)에 대해서는 방조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오늘(30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영아 살해 사건의 친모인 A씨를 영아살해 혐의와 사체유기 혐의로 오늘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