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정진아)에서 오늘(25일) 열린 첫 공판에서 최윤종(30)이 대낮의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 산책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에 대해 고의성을 부인했다.최윤종은 검찰이 제기한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에 대해 "확실히 살해할 마음은 없었는데, 피해자의 저항이 심해서 (살해하게 됐다). 기절만 시키려고 했는데 저항을 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의 "사망을 예견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잘 몰랐다"고 답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에 따르면, 최윤종은 미리 준비한 철제
1994년 이전에 순직한 김영만 소방원, 서갑상 소방교, 박학철 소방사, 정상태 소방사, 최낙균 소방장 등 ‘5인의 소방영웅’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소방청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1994년 9월 1일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 5인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하며, 앞으로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되기 시작하면서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활동 중 순직한 사람만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었다. 때문에 기준 시점인 1994
금융투자소득세와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이 유예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 규정들도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되도록 정비된다.또 증권거래세율 인하와 제주도 면세점 면세한도 상향 등이 새해 1월 1일부터 즉시 시행된다.기획재정부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세법 후속조치로 연내 개정이 필요한 소득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5건을 30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소득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투자소득세와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시기가 2년 유예됨에 따라 시행령에서 규정한 세부사항도 2025년부터 시행되도록 정비된다.국내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로 의심되는 거래 106건에 대해 1차로 경찰청에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까지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상담사례 687건 중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공모가 의심되는 건을 1차로 선별해 전세사기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수사의뢰한 106건 중에는 최근 주택 1000여채를 보유한 채 사망해 다수의 임차인에게 피해를 끼친 일명 ‘빌라왕’과 관련된 사례도 16건에 달했다.해당 사례의 경우, 임대인은 사망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공모조직 등 전체 범행에 대해 경찰청이 수사를 지속하고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 지원 대상이 첨단 소재 분야로 확대된다.방위사업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2027 부품국산화 종합계획’을 확정해 5일 발표했다.부품국산화 종합계획은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한 부품국산화 정책의 기본 지침이자 중기계획이다. 향후 5년간의 부품국산화 정책의 방향과 중장기 발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방사청 관계자는 “특히 이번 부품국산화 종합계획은 국정과제인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과 밀접한 연계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종합계획은 ‘부품국산화 확대로 첨
서민·실소유자가 보유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15일부터 시작된다.금융위원회는 시가 4억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을 신청 및 접수한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대상은 사전안내 전인 지난달 16일까지 제1금융권·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변동금리
포스코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탄소중립과 ESG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하고 최적의 실내·외 정원 개발에 나선다.포스코건설과 국립수목원이 11일 기후변화에 맞는 친환경 주거 조경모델을 공동 개발키로 업무계약을 맺음에 따라, 다양한 탄소중립형 아파트 실내정원과 공용부 맞춤 정원의 탄생에 기대를 모으게 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유용한 생물자원 발굴과 이의 상품화를 공동 추진하고, 정원 조성과 시공 관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국민인식 제고 활동 등을 함께 펼쳐 나가게 된다.포스코건설은 이미 선보인 바
부산에서 임용된 지 3개월밖에 안 된 초임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소방본부는 상관의 갑질이 있었다는 내부 제보를 받고 감사에 나섰다.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의 한 안전센터 소속 30대 소방사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3월 임용된 초임 소방관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A씨가 숨진 이후 직속상관인 팀장 B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고 본부 소방감사담당관실에서 조사를 진
3월 22일은 유엔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 물의 날’은 세계 각국 협력을 통해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은 공장 설비부터 제조 과정, 제품의 기능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물 보호에 나서며 깨끗한 물을 지키는 ESG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추세다.건물 냉난방·하수처리 시설부터 생활 가전까지… 기술력으로 물 보호 실천롯데건설은 하수처리 기술과 수열 에너지 냉난방 시스템 등 다각적인 물 활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롯데월드타워에는 물의 온도 차이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결정에 따라 8일부터 이번주 4차례에 걸쳐 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필요한 긴급 의료품을 수송한다.이번에 전달될 긴급 의료품 40톤에는 방호복, 의료용 장갑, 의료용 마스크, 구급키트, 담요, 휴대용 산소발생기, 중증환자용 인공호흡기 등이며 인근 국가 정부와의 협조 아래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결정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외
울산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3시간 만에 잡혔다.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울산시소방본부는 울산을 비롯해 부산과 경남,경북 등 인근 지역의 소방인력 660여 명과 장비 80대, 헬기 4대를 동원해 화재 13시간여 만인 오늘 아침 8시쯤 불길을 잡고 다른 건물로 연소가 확대하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울산소방본부는 어젯밤 10시 40분쯤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공장 건물에서 인접한 완제품 보관창고로 불이 옮아 붙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이용한
사기도박은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니었다. 최근 연예계의 원정도박이 외국환 거래 법 위반으로 문제가 대두 되는 가운데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의 정혼상대로 알려진 미국인이자 한국인 사업가 타일러 권 씨가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억 원이 넘는 미국 뉴욕 메릴린치의 부도난 수표(채권)를 발행해서 미 윈 라스베거스에서 도박머니를 빌려 네바다 주정부가 라스베거스 사법당국에 영장발부를 요청하며 구속영장까지 허가된 사실을 본지가 단독 입수했다.네바다 주정부는 서로 다른 액면가액의 부도수표를 발행한 권 씨에 대해 2개의 수표 사기 혐의를 적용해서 라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로 일상회복 2단계 시행을 유보하기로 했다. 대신 1단계를 4주 더 유지하면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규제나 미접종자의 인원 제한, 방역패스 확대 등은 추후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추가접종 대상자 확대·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앞으로는 현재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8∼49세도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1·2차 접종) 완료 5개월 뒤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위중증 예방을 위한 조치
앞으로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 경증·중등증 환자에게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투여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항체치료제(렉키로나주)를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환자치료를 공급하고 있었다"며 "이제부터는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의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해서도 항체치료제를 투여하기 위해 공급대상을 확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렉키로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환자 치료를 위해 공급됐다. 이번 공급대상기관 확대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의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해서도 투여된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7000명, 세액은 5조7000억 원으로 전국민의 98%는 과세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결정세액은 납세자의 합산배제 신고 등으로 고지 세액 대비 10%(지난해 기준) 감소되는 점을 감안할 때 5조10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기재부는 22일 올해 종부세 고지 세액 5조7000억원 중 2주택 이상 보유자인 다주택자(48만5000명, 2조7000억 원)와 법인(6만2000명, 2조3000억 원)이 88.9%를 차지해 세액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주택시장 안정을 위
“방금 뭐 하려고 했더라?” 한참을 고민한 당신. 이렇게 할 일을 잠깐 사이에 잊어버려서 당황한 기억이 있지 않으신가요? 이럴 때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억력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을 알아볼게요.먼저 호두입니다. 비타민E가 풍부한 호두는 뇌 신경세포 간의 물질 전달을 원활하게 해 기억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호두에 함유된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뇌 기능을 도와 기억력을 높이고 뇌의 노화를 늦춰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로 미국 UCL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
식중독 사례가 많은 시기를 꼽자면 보통 여름을 많이 생각할 수 있지만, 일교차가 큰 봄철에도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여름에는 음식이 상하기 쉽다는 사실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이 남으면 바로 냉장 보관을 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갓 겨울을 지난 봄철에는 크게 음식이 상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아 기온이 낮은 아침과 저녁에 요리를 마치고 낮까지 실온에 방치해 버리곤 하죠.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은 바로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라는 식중독균입니다. 이는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며 열에 강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을 없애주는 자연 상태의 세균이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윤석환 카이스트 교수진과 공동연구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탄습지인 무제치늪(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에서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을 분해하는 메탄자화균 2균주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메탄자화균은 메탄을 메탄올(알코올)로 분해(산화)해 에너지원으로 살아가는 세균으로 환경 내에서 메탄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균주에 따라 이탄층과 같이 산소가 없는 토양에서 만들어지는 메탄의 90%까지 분해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약 60종이 학계에
갑작스럽게 따뜻해진 날씨에 적응 안 되는 분 많으시죠?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 변화하는 기후를 몸이 쉽게 따라가지 못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곤 하는데요.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이 되면서 몸에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춘곤증입니다.춘곤증은 봄철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입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일종의 신체 불균형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춘곤증으로 인해 우리 몸은 나른해지고 계속해서 졸음이 몰려옵니다. 지속적인 피로감과 함께 식욕부진,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업무 효
4월 5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시죠? 정부가 환경을 위해 다 함께 나무를 심자는 취지에서 만든 식목일이죠.사실 식목일이 공휴일이었을 때는 아무래도 쉬는 날이기 때문에 모두가 기억할 수 있었지만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식목일은 1946년 제정돼 올해로 벌써 76회를 맞고 있는데요. 4월은 언 땅이 녹기 시작하고 햇볕이 따뜻해 나무를 심기 적절한 시기라 이달 5일을 식목일로 정한 것입니다.그런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