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최근 글로벌 자원 안보 위기와 공급망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한 입법 조치를 취했다.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하 '자원안보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소재부품장비산업법 및 공급망기본법과 함께 이른바 '공급망 3법'이 완성되었다.자원안보법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수소, 핵심 광물, 신재생에너지 설비 소재·부품 등을 핵심 자원으로 지정하고, 정부가 이러한 자원의 비축 및 공급망 취약점 분석, 조기경보 시스템 운영, 국내외 생산 기반 확충을 지원하도록 규정한다. 이 법안은 황운하(민주당), 양금희(국민의힘
정부가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5조 6711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 지원 계획을 담은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일 누리집에 공고했다. 올해 산업부 R&D 예산은 지난해 5조 5000억원보다 2.3% 증가한 5조 6711억원이다. 산업부는 2018년 이후 핵심 소재의 공급망 위기, 코로나19 확산 등 경제 위기 극복과 국가 전략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신시장 창출을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먼저,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해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세계 방산수출 시장 점유율 5%를 넘어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를 위해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민·군 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정부는 24일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위산업 수출 전략산업화’ 핵심 추진과제 등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엄동환 방위사
한국과 캐나다 양국 기업간에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열린 양국 기업 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해 양국의 핵심광물 분야 협력 확대 및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캐나다 기업 간 리튬·코발트 등 핵심 광물 공급과 가공 분야 협력을 위한 MOU 3건, 광해광업공단과 캐나다 천연자원부 간 핵심 광물 정보 교류·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 등
26일부터 57개 비전략물자 품목·기술의 대(對)러시아, 벨라루스 수출통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러시아 데스크 확대 운영 등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정부는 25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겸 제9차 경제안보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역 정세불안, 국제사회 對러 제재 등으로 지속되고 있는 우리 기업 피해, 결제·송금애로 등 완화를 위한 지원조치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급변할 경우 전담수출통제 상담 창구(가칭 러시아 데스크)를 개설해 신속 대응키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일부 병력 철수 발표로 긴장이 완화된 양상이지만, 사태가 다시 나빠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수출, 현지 투자, 에너지 수급, 공급망 등 실물경제 전반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병력이 철수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도 있었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사전적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제4차 대외경제
석유화학 업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구축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 산업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제2차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를 지난 15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그동안 민관이 함께 논의해 온 석유화학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현황과 대규모 중장기 연구개발(R&D) 기획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감축방안으로 △노후 설비의 고효율 설비 교체 등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와 한국이 협력 파트너가 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보잉사와 손을 잡고 해외 R&D센터(BKETC)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25층)에서 개소했다고 밝혔다.이날 문을 연 보잉 R&D 센터는 유럽, 호주,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에 이은 해외 7번째 글로벌 R&D센터로, 스마트 캐빈, 차세대 항공전자, 첨단제조ㆍ스마트 공장, 자율비행, 인공지능 등 미래 항공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앞서 산업부는 보잉의 첨단 신기술 분야 R&D 센터의 한국 유치를 위해 수차례의 고위급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한-독 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교류, 기술개발 협력 등을 촉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마련한 『소재·부품 국제협력 WEEK(10월 28일~31일)』 행사의 일환이다. 글로벌 소재부품 강국인 독일,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과 본격적으로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수입국 다변화 지원에 그 목적이 있다.성윤모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4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지금까지 대출·보증 만기 연장 및 신규자금 공급 등 총 27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주재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추진상황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까지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통해 519개 기업의 소재·부품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4092개 기업에게는
국토부가 전주와 동두천의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팔 걷고 나선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2일 전북 전주에 탄소산업이 특화된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66만㎡)’와 접경지역인 경기 동두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27만㎡)’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2014년 3월 지역특화산단으로 선정되어 2017년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돼 왔다. 전주에서는 탄소소재 산업을 중점산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국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탄소
일본 정부가 예고한대로 대(對)한국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4일 단행했다. 이번 규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해석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정부는 지난 1일 발표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TV와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액정 소자를 고정하는 일종의 추명 필름), 포토 리지스트(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 에칭가스(반도체 세정에 사용되는 고순도불화수소) 3개 소재부품에 대한 수출규제를 4일부터 단행했다.한국 기업들은 플루오드 폴리이미드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