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을 지휘했던 김석균 전 해경청장 등 간부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유가족들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세게 반발했다.9일 서울중앙지법(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전날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이춘재 전 해경 경비안전국장, 여모 제주지방해경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형사적 책임을 부담할 여지가 있지만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종열 부장판사 역시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경청장과 김문홍 전 목포해
재향군인회상조회 매각 반대에 나선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이 자신의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만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이 향군 수뇌부인 김 회장의 비위 의혹을 재수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9일 오후 1시 서울 동부지검 앞에서는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회장 이상기)와 재향군인회상조회 희망 노동조합(위원장 민광기)이 집회를 열고, “향군 수뇌부인 김진호 회장의 비위 의혹을 검찰이 재수해야한다”고 규탄했다.추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김진호 향군 회장과 고대 동문인 백원
이변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59세·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다.이로써 윤 총장은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하는 첫 사례가 됐다.그동안 청와대가 보여준 윤 총장의 인사는 한마디로 ‘파격’ 그 자체였다.2017년 서열과 기수를 파괴한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을 다시 총장으로 임명했으니 말이다.윤 총장은 현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5년이나 낮다. 1994년 서른넷이란 늦은 나이로 검찰에 입문했지만 검찰총장 자리에는 누
일본의 수출규제안으로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지난 몇 년간 북한에 사치품 등을 불법수출한 사실이 유엔보고서를 통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의 대북제재 이행을 문제시한 일본이 정작 대북제재를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 10건에 따르면, 일본은 2008년~2009년 북한에 벤츠와 렉서스 등 고급 승용차 18대, 담배 1만 개비, 일본술 12병, 중고 피아노 93대, 다량의 화장품 등의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문 대통령은 17일 윤 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문무일 현 총장(18기)보다 무려 다섯 기수가 낮은 윤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총장에 임명되면 1998년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은 첫 검찰총장이 된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오전 10시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을 임명 제청하는 보고를 받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21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미세먼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이번 반 전 총장의 청와대 예방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하기 위한 자리로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1년 반만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국내적인 문제뿐만 아닌 미세먼지가 중국과도 관련된 문제로, 미세먼지 문제를 한국과 중국이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3월 8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내각이 단행됐다. 변화와 쇄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며 새로운 인사를 단행한 정부는 7개 부처에 대한 장관을 교체했다.오늘은 그 중 첫 번째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먼저 그는 거침이 없다. 소신을 가지고 모두가 Yes! 할 때 No! 하는 패기의 소유자다. 박근혜 정부 초기,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낼 때 정부의 복지정책에 대놓고 반기를 들어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임한 사례는 유명하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진영 후보자에 대해 “진영 후보자는 법조인 출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19일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국내 재벌 기업들이 연루된 범죄에 관한 정책 자료집을 공개했다. 자료집은 재벌 범죄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다루고 있다.자료집에는 △삼성 △SK △롯데 △한화 △한진 △CJ △효성 △동국제강 △금호석유화학 △태광 △STX △웅진 등 12개 재벌 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 2013년 1월 1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금고형 이상의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의 개요와 재판 결과 등을 소개한다.가장 최근 사례로 박근혜 정권을 상대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