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를 사랑하는 모임(공동대표 이용범, 이하 암사모)' 회원들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정문 앞에서 보험사들이 암환자들에게 가입당시 약관을 따르지 않으며 금감원의 지급권고에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태를 규탄했다.이용범 암사모 공동대표는 이날 "보험사들은 자신들의 수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암환자들의 암입원보험금을 갈취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뼈와 뇌에 까지 전이가 된 폐암 말기 환자의 암입원보험금까지도 수술-항암-방사선 등 직접치료가 없었다는 이유로 암입원보험금 부지급을 통보한 바 있다"고
암보험을 들어놓고도 보험사의 지급거부로 암치료비를 받지 못해 낭패를 겪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국내 보험업계 1위 기업인 삼성생명은 약관의 문구를 제멋대로 적용해 치료비 지급을 거부한 것도 모자라 금융감독원의 지급재검토 권고도 무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보험사의 횡포에 암환자와 그 가족들이 울고 있다.◆ 금감원 권고에도 요지부동하는 삼성생명의 배짱청원인 A씨는 2018년 6월 서울아산병원에서 난소암을 진단받고 난소관절제수술을 받았다.그리고 2018년 11월까지 6차례 항암약물치료를 받았는데 2018년 9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