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오늘(23일), 신림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최윤종(30)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신상공개위원회에서 해당 결정을 내린 데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최윤종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생태공원 야산 등산로에서 A씨를 구타하며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특히, 최윤종은 범행 당시 산 금속 재질의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고 A씨를 폭행했으며, 이로 인해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9일 오후에 사망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1차 부검 결과에서 최윤종의 행위가 사망의 원인이었다
국립공원공단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의 137개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전면 통제되는 탐방로는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대청봉 구간 등 110개 탐방로로 총 길이는 440km이다.나머지 27개 탐방로(총 길이 251km)는 산불이 날 위험성이 높은 구간 등을 부분 통제한다.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탐방로 480개 구간(길이 1320km)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통제 기간은 국립공원별로 다르다.지리산·한려해상·다도해상·월출산·무등산은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계룡산·속리산·
지난달 31일 경남 밀양에서 시작된 산불이 발생 나흘만인 3일 오전에 꺼졌다. 산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3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밀양 산불의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이 불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25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에서 발생,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됐다. 이번 불로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다만 산불이 스치고 간 면적 즉 산불 영향구역은 산림 763ha, 축구장 천29개 규모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200대(산림 103·국방부 73·소방 19·경찰 5
이기원 전 충남 계룡시장이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기원 전 계룡시장이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당일 오후 9시쯤 “남편이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이 전 시장의 아내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하던 중 숨져 있는 이 전 시장을 발견했다.이 전 시장은 한달 살이를 하기 위해 지난주 가족과 함께 제주로 왔으며, 23일 오전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오겠다”며 숙소를 나선 후 연락이 끊겼다. 이 전 시장 가족은 같은 날 오후 9시께 경찰에 실종
50대 여성 지인을 살해한 뒤 시신 유기을 유기하고 시신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잇달아 살해한 권재찬(53)이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는 인정했으나 강도 혐의는 부인했다.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 심리로 10일 오전 열린 첫 재판에서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씨의 변호인은 "(피해자들을) 살해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강도 부분은 부인한다"고 말했다. 강도 혐의를 부인한 권씨와 달리 검찰은 그가 금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권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장애인 성폭행 의혹을 받던 울산의 한 장애인교육시설 대표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의 진보교육인사이자 장애인교육시설 대표인 A씨가 지난 27일 오후 4시 18분께 울산 북구 어물동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에서 유서나 특별한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최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장애인교육시설에 다니는 장애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B씨가 최근 피해 사실을 상담센터에 알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
광주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 고등학생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께 광주 광산구 어등산 인근 야산에서 지역 모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A군은 신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는 등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아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그러나 숨진 A군의 휴대전화에는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듯한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단순 극단적 선택이 아닐 가능성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 잠시나마 환경오염이 개선됐다는 소식 많이 들어보셨죠?미세먼지가 줄어들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아졌는가 하면 인도 펀자브에서는 30년 만에 160km나 떨어진 히말라야산맥이 육안으로 관측됐다고 하죠. 또 세계 곳곳에서 자취를 감췄던 멸종위기동물이 조금씩 모습을 보이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아무래도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량을 줄이고 공장 등의 가동을 중단한 것에 따른 효과 덕분이겠죠.그런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었지만
세상에는 참 작고 하찮아보여도 그 무엇보다 가치있는 일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묵묵히 해주고 있는 고마운 생물들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그들 중 하나인 소똥구리를 소개하고자 한다.소의 똥을 굴리며 산다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진 소똥구리는 사람이나 소, 말 등의 배설물을 굴려 둥근 모양의 경단 형태를 만들고 미리 파놓은 굴 속에 굴려서 가져간다.집으로 가져간 둥근 배설물은 소똥구리의 훌륭한 식사거리가 될뿐더러, 그 안에 알을 낳아 번식하기도 한다. 사람과 동물에게는 그냥 더럽고 처리하기 귀찮은 배설물이 이들에게는 생존의 수단이 된다. 소
설악산을 감싸는 하얀 구름이 편안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고 있다. 능선을 타고 있는 기류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듯 하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에서 주최한 이번 사진공모전 대상 작품, 설악산 ‘승천(권영덕 작)’이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19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77점을 공개했다. 올해 7월부터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작품 4,683점이 접수됐다. 이들 작품 중 대상을 포함한 총 77점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모두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다.대상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된 데 대해 “밤새 강풍 속에서 혼신의 노력으로 산불을 잡아주신 산림청· 소방청·고성군·강원도 공무원들, 잘 대피하시고 주택 등 시설피해를 막아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밤새 현장 근무하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님도 수고하셨다”고 덧붙였다.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서 밤새 진화에 나서 다행
전북 전주시 도심지에 위치한 완산칠봉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강풍주의보까지 발효중이어서 불길을 끄는데 애를 먹었으나 1시간 반만에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현재 잔불을 정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전북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완산칠봉 중턱에서 불이나 산등성이로 번졌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소방헬기 4대와 펌프차 등 소방차 13대를 동원해 진화해에 나섰다. 산불진화대와 공부원 등 400여명도 투입됐다. 불은 1시간반이 지난 오후 4시쯤 잡혔다. 이날 불은 강풍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대구 인근 야산에서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이 발견되었다는 국립대구과학관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지난 5일 국립대구과학관의 연구진이 대구 비슬산 일대에서 산양의 서식을 확인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관계 전문가를 파견하여 현지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우선 산양의 분포범위를 확인하고자 해당 지역과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흔적조사, 무인센서카메라 설치 등의 방법으로 조사를 추진 중이다. 산양의 밀렵방지를 위하여 한국산양보호협회에서 감시활동도 병행한다.산양은 다
충북 진천군의 한 야산에서 80대 남성이 시제 중 불을 질러 12명의 사상자를 낸 원인은 '종중 땅' 문제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천경찰서는 8일 오전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상대로 1차 조사를 벌였으며 A씨가 "오래 전부터 있었던 종중 땅 문제로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1차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라며 "인화물질 구입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료진과 의견을 조율해 A씨의 퇴원시기를 정하고 8일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제 국립공원에서 각 지역 특산물을 담은 친환경 도시락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어요.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했어요. 이제 21일부터는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된답니다.이후 다도해, 경주, 속리산, 가야산, 태안해안, 월악산 등 6개 국립공원으로 늘어났으며,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이색 탐방 서비스로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에요.국립공원 친환경 도시락은 지역 특산물을 바탕으로 특색 있고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이었던 고(故) 염호석 씨 시신 탈취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장원정 판사)는 6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원이었던 고인의 아버지 염 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염 씨는 지난 2014년 8월 아들의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회장의 재판에서 거짓 진술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염호석씨는 생전 삼성전자서비스 양산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난 23일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갔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양이 행방이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군과 경찰, 소방인력 등은 물론 드론과 수색견까지 동원됐음에도 조양의 행적을 유추할 수 있는 자그마한 실마리조차 등장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30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육군 37사단 장병들과 소방 구조대, 경찰 등 200여 명이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계곡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전개했다.수색 작업에는 수색용 드론 9대와 수색견 6마리까지 동원해 조양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선을 중심으로 흔적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갔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이 나흘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 사건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점점 더 커져만 가운데 경찰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조양 실종 사건을 여성청소년과에서 형사과로 이첩하고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강력팀 형사 47명을 수색작업에 동원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직까지 조양이 강력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지역 특산음식으로 구성된 친환경 도시락을 공원 현장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산행 도시락’ 제공을 3월 18일부터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립공원 산행 도시락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도시락 준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후 다도해, 경주, 속리산, 지리산, 가야산, 태안해안, 월악산 등 8개 국립공원으로 늘어났으며, 맛과 영양이 가미된 특산 도시락을 공원 현장에서 간편하게 받아 이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