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광복절을 맞이하여 약 2,176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확정했다. 국무회의에서 오늘(14일) 오전 결정된 이번 사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특별사면으로서, 전 국가의 경제 및 정치적 리더쉽의 복원 및 통합을 위한 큰 전략으로 볼 수 있다.경제계에서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의 재계 총수들이 사면 대상자로 포함되었다. 특히,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그룹 이사장은 배임 및 경영비리 혐의로 받았던 집행유예 판결의 실효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어제(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의혹에 대해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최근 네이버는 이용자의 소비패턴에 따라 뉴스를 노출·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금지행위)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에 어긋날 수 있다. 해당 법령은 전기통신서비스를 이용하여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서초경찰서 간부가 사건이 불거진 이후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한 정황이 드러났다.담당 간부는 당시 폭행 사건을 맡은 형사과의 수사 책임자였는데 그의 휴대전화 데이터가 삭제되면서 외압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당시 수사팀 등 사건 관련자들의 행적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담당 간부는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고, 삭제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진상조사단은 통신사에서 사건 발생 이후 서초서 간부들의 통화기록을 입수해 사건 수사에 외압이 작
김학의와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과 대검찰청이 기소 일정 등을 조율하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처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대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최근 이 비서관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간 통화기록, 당사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기소방향으로 대검찰청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이
이변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윤석열(59세·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다.이로써 윤 총장은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하는 첫 사례가 됐다.그동안 청와대가 보여준 윤 총장의 인사는 한마디로 ‘파격’ 그 자체였다.2017년 서열과 기수를 파괴한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을 다시 총장으로 임명했으니 말이다.윤 총장은 현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5년이나 낮다. 1994년 서른넷이란 늦은 나이로 검찰에 입문했지만 검찰총장 자리에는 누
이번 청문회도 여야의원들의 정치공방이 오고갔지만 예상대로 이렇다할만한 한 방은 없었다.의혹은 난무했으나 정작 의혹 제기를 밑받침할 증거는 없었고 윤석열보다 윤우진, 황교안, 양정철 등의 이름들이 주목받으며 흡사 이들의 청문회가 된 것 같은 지루한 설전이 이어졌다.이렇게 여야가 윤 후보자와 무관한 상대 진영 비판에 집중하면서 자질검증이란 인사청문회 본래 목적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8일 오전10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윤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문 대통령은 17일 윤 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명했다. 문무일 현 총장(18기)보다 무려 다섯 기수가 낮은 윤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총장에 임명되면 1998년 검찰총장 임기제 도입 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은 첫 검찰총장이 된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 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오전 10시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을 임명 제청하는 보고를 받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검찰의 ‘김학의 수사단’이 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기소하는 등의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성폭력 혐의나 외압 증거에 대해선 불기소처분을 내려 부실수사 논란에 휘말렸다.김학의 의혹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동부지검 대회의실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성 접대 등 1억 7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중천은 강간치사, 사기, 무고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으며 여성 A씨를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성폭력’ 혐의는 제외됐다.수사단은 2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및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에 대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흔들림이 없고 현재진행형”이라며 “새로운 사실관계가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27일 답변했다.이날 답변자로 나선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와 정현곤 시민참여비서관이 나섰다. 우선 정 비서관은 정부의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의지는 굳건하다고 발표했다.이어 박 비서관은 지난 특조위 활동에 대해 “지난 5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세월호 진상규명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새로운 사실이 드러
‘‘장자연 리스트’가 10년이라는 공소시효를 넘긴 제약과 강제수사권이 없는 과거사위원회의 한계에 갇혀 결국 미제 사건으로 묻히게 됐다.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는 20일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하여 조선일보 측이 수사에 압력을 넣었고 당시 검경 수사가 부실했다고 최종적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았다. 더불어 특수강간 의혹에 대해서도 재수사를 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과거사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고(故) 장자연씨 사건 보고서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과거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이른바 ‘김학의 수사단’이 지난 1일 공식적으로 재수사에 나섰다. 앞서 김 전 차관이 두 차례에 걸쳐 무혐의를 받은 만큼 원칙에 의거하되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김학의 사건 수사단 단장을 맡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칙대로 수사하고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발표해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소시효 논란에 대해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법리 검토를 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수사단은 지난 주말 60여 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