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테라 및 루나의 붕괴와 관련하여 테라폼랩스와 그의 공동창업자 권도형에게 우리나라 돈으로 7조원 규모의 벌금을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요청했다.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테라가 안전하다"고 거짓말하여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고 판단, 이들에게 총 53억 달러(약 7조2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해달라고 요구했다. SEC는 이 벌금이 테라폼과 권 대표가 사기로 얻은 "부당한 이득"에 대한 "보수적"이지만 "합리적인
포스코이앤씨는 16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Eco & Challenge Together, E&C Together)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이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이앤씨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중소 협력사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지원하는 포스코 그룹의 고유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변경된 사명에 맞춰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 동반성장지원단'으로 명명되어 운영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은 협력사들의 안전 및 품질 등 기
최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배송되는 도시락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신속한 시정 조치와 함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16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54개 구독형 도시락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살모넬라,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의 병원성 세균이 검출되었다. 이들 세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감염 시 구토, 설사, 발열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검출된 제품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이번 총선 참패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민생 문제 해결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엿새 만에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어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도 함께 기소되었다.검찰에 따르면, 지 씨는 2020년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와 공모하여 SM엔터 주가를 시장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지 씨는 펀드 자금 1100억원을 동원해 363회에 걸쳐 SM 엔터 주식을
울산지방법원에서는 지난 9일, 필리핀 이슬라리조트 회원권 분양을 빌미로 사기를 친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즉시 법정 구속했다. 2015년 10월, 이들은 울산에서 투자자 100여명을 상대로 "필리핀의 호텔과 이슬라리조트 인수"를 주장하며 24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사기 방법은 특히 교묘했다. 투자자들은 1460만원을 한 계좌에 입금하고, 리조트 회원권을 분양받을 경우 매년 12%의 이자 지급과 더불어 연간 30일의 무료 숙박, 골프장 무료 라운딩, 1회 항공권까지 제공받게 될 것이라
12일, 메가스터디교육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남구준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임은 남 전 본부장의 개인적 사유로 인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남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2021년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하며 2023년까지 재직하였다. 그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은 2023년 3월 28일 메가스터디교육 주주총회에서 결정됐으며, 임기는 이달 4일부터 시작되어 3년간 지속될 예정이었으나, 조기 사임 결정으로 종료되었다.남 전 본부장의 선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그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12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되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김 전 대표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하며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주장, 항소한 상황이다. 변호인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성상 다양한 의견이 필요했을 뿐, 성남시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사업자 정바울 아시아
바인그룹은 지난 토요일 KBS1의 시사다큐 프로그램 '동행'에 출연한 석민 형제에게 18번째 교육환경 및 학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동행 449회에서는 건강이 좋지 않은 조부모를 돕는 석민이가 아픈 몸으로 일을 구하려 노력하는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어머니, 그리고 개구쟁이 동생 석재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 가정은 아버지의 취업 난이, 어머니의 아르바이트로 월세를 내고 두 아이의 교육을 감당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이에 바인그룹은 석민과 석재 두 형제에게 코칭 교육계열사인 '상상코칭'의 수학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수천 명의 팬과 사육사들의 배웅을 받으며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의 마지막 인사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부터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입장을 대기한 팬들은 자리를 지키며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았다. 오전 10시 40분, 푸바오가 무진동 차량에 탑승해 판다월드를 출발하자 팬들은 미리 준비해 온 깃발을 흔들며 이별의 시간을 가졌다.'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단 8일 앞둔 상황에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섰으며, 총선 전날인 9일에도 같은 이유로 법정 출석이 예정되어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1분경 법원에 도착해,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의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 출석했다. 출석에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은 재판 출석으로 공개 일정이 없다. 희망의 새 시대를 열 4‧10 심판의
구글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억 건의 이용자 데이터 삭제에 합의했다.월스트릿저널 등 미국 내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제출된 사항을 공개하며,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의 '시크릿 모드(Incognito)' 사용 중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제기된 소송에 대해 수십억 건의 이용자 데이터를 삭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중대한 이슈로, 소송을 통해 이용자들의 웹 활동이 비밀리에 추적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구글은 이에 대한
서울 동작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의 배우자가 구의원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법정 구속돼서 올해 3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에 대한 과거 행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국민의힘 '이·조 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1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배우자가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의혹을 구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을 작성해 인터넷 상에 퍼뜨린 군의관 2명과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출한 혐의로 현직 의사와 의대 휴학생을 수사 중이다. 이는 의료계 내부의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한 사건으로, 의료계와 관련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1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 글 작성자를 성명불상자로 고발한 것에 대해 경찰이 실시한 압수수색 결과, 작성자 2명 모두 군의관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사직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라비티가 개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및 허위 표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게임법 개정 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첫 사례로, 그라비티의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3월, 게임산업법이 개정되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시가 의무화되었다. 그라비티는 의무 시행일인 3월 22일 직전인 3월 20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갱신, 여태까지 자율규제로 밝혀왔던 확률과 실제 확률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자사의 건강보조식품 '홍국 콜레스테 헬프' 섭취 후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국을 주성분으로 하며, 전날 밤 기준으로 입원 환자는 114명, 통원 치료를 원하는 소비자는 약 6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바야시제약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곰팡이에서 유해 성분이 생성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29일, 오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동작갑·을에 출마하는 장진영, 나경원 후보의 연합 유세가 열리는 날, 서울 동작구의 신대방삼거리역 인근, 성대시장 앞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띠었다. 유세가 시작되기 전부터 성대시장 앞은 인파로 가득 찼다.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건물 두 개 폭 정도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건너편 약국 앞은 상대적으로 한산했지만, 여전히 30명가량의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유세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성대시장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 무조건 투표하세요"라며 "국민만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건은 특히 장녀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의힘 박정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와 관련하여 29일 논평을 내고 "경제활동이 없는 자녀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생이 어떻게 그러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양 후보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28일, 9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 이희문(36) 형제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이들을 석방했다.법원은 이들 형제에 대한 보석 조건으로 각각 2억 원의 보증금 납부,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의 부착, 그리고 증인 및 참고인과의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이희진 씨와 이희문 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PICA)를 포함한 3종류의 가상화폐(스캠코인)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 및 과장 광고와 시세 조작 등을 통해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총선 운동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하여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담보로 한 노조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오전 4시부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마라톤 협상이 결렬되자,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임금인상률을 둘러싸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12.7%의 시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