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김학의 수사단’이 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기소하는 등의 수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성폭력 혐의나 외압 증거에 대해선 불기소처분을 내려 부실수사 논란에 휘말렸다.김학의 의혹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동부지검 대회의실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성 접대 등 1억 7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중천은 강간치사, 사기, 무고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으며 여성 A씨를 무고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성폭력’ 혐의는 제외됐다.수사단은 2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이른바 ‘김학의 수사단’이 지난 1일 공식적으로 재수사에 나섰다. 앞서 김 전 차관이 두 차례에 걸쳐 무혐의를 받은 만큼 원칙에 의거하되 공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김학의 사건 수사단 단장을 맡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칙대로 수사하고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발표해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소시효 논란에 대해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법리 검토를 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수사단은 지난 주말 60여 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