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부터 대학 147개교는 학교폭력(이하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자율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서울대, 고려대 등 21개교는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폭 조치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또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수능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자연, 공학, 의학계열 모집단위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늘어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6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모아 공표했다고 26일 밝혔다.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우선 대학교육의 본질과 2015년 개정 교육과정, 문·
법무부가 재범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성범죄자’가 학교 등으로부터 500m 이내에 살지 못하도록 거주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한다.국민의 일상을 망가뜨리는 조직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국가백년대계로서의 출입국·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을 신설한다.법무부는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법무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실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 정책 ▲반법치행위 강력 대응으로 법질
정부가 연금개혁 논의의 기초가 되는 국민연금 재정추계 발표를 3월에서 1월로 앞당겨 연금개혁 논의를 가속화한다.1월 중 중증·응급·일차의료 분야 소아진료 지원방안을 보완하고자 ‘필수의료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이어 하반기에는 ‘필수의료지원 추가대책’으로 적정 치료가 곤란한 분야 또한 지원을 강화한다.특히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는데,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고 의료기기 수출 5위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 지원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9일 ‘미래 도약을 위한 튼실한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이와 같
법무부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14세에서 13세로 하향하는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는 최근 촉법소년 범죄 증가와 소년범죄 흉포화, 촉법소년 제도의 범죄 악용으로 인해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는 등 소년범죄 종합대책에 대한 국민적 요구 증대를 반영한 것이다.이에 법무부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TF’를 구성·운영했고, 이러한 TF 활동 결과를 토대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소년범죄를 예방하고 재범을 방지할 수 있도록 소년원의 처우와 소년
국제앰네스티는 중국 정부가 제정한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홍콩의 자유가 훼손되고 인권보호가 심각하게 결여되었다는 조사 브리핑 '국가 안보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National Security'를 6월 30일 발표했다.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지 정확하게 일년 뒤 발표되는 이번 조사 브리핑은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중국 정부가 어떻게 반대 의견을 범죄화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람들의 권리를 빼앗는지를 설명한다. 이번 조사 브리핑은 지난 12개월 동안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자행하기 위해 국가보안법이 어떻게 적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 부사관 사건과 관련해 9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했다.서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등으로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국방부에서 본 사건을 이관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해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하게 낱낱이
최근 폭력 및 성희롱 방송 장면이 노출돼 논란이 된 EBS ‘보니하니’ 사건에 방통위가 일침을 가했다.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은 12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EBS 김명중 사장을 만나 ‘보니하니’ 사건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한편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한상혁 위원장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 등이 여과 없이 노출된 것은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EBS가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한상혁 위원장은 “일회성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6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제1호 안건으로 「포용국가 달성을 위한 주요 입법 및 행정부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정부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포용국가’라는 목표를 가지고 주요 국정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의 정책 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다만, 현재「아이돌봄지원법」, 「고용보험법」, 「미세먼지 관리 및 저감에 관한 특별법」 등 국민 삶의 질, 안전과 밀접한 영역의 핵심 법안들이 국회에
‘유치인 면담제’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이것은 유치장에 입감되는 피의자의 기본권·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경찰서에 상주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상담위원이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되는 피의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면담하는 제도에요. 현재 이 제도는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지난3월부터 전국 9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고 있어요. 9개 경찰서는 서울강남서, 종로서 / 경기수원남부, 경기부천원미서 / 강원춘천서 / 대전대덕서 / 광주광산서 / 대구성서서 / 부산 동래서랍니다.국가인권위원회 상담위원은 피의자에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인
2017년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킹 컨퍼런스인 데프콘(DEF CON)에서 스케아 에케르트(Svea Eckert)와 안드리아 드베스(Andreas Dewes)는 인터넷에서 누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등 우리의 모든 활동 내역이 쉽게 공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개인신상정보가 없는 인터넷 활동자료라도 다른 정보와 연결되면 쉽게 개인신상이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범죄 사례는 2000년대 들어 급증했으나 이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최근부터다.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와 한국에 살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한국인 배우자에게 있다면 이혼한 결혼이주여성의 결혼이민(F-6) 체류자격이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베트남 이주여성 A (30세)씨는 9일 한국 주재 베트남대사관 관계자에게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에 있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가 2018년부터 서울지역 정신건강증진기관 실무자 대상의 인권교육 프로그램 ‘인권식탁’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정신건강증진기관은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에 대한 인권교육은 시의 지원을 받는 각종 기관의 직원 인권교육을 의무화한 ‘서울특별시 인권 기본조례’에 따른 것이다.특히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종사자들은 정신장애인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기 때문에 정신장애인의 치료환경 및 일상생활에서의 인권경험에 중요한 영
[환경경찰뉴스=이재승 기자]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원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시·도교육청 협의회를 개최했다.전국의 모든 특수학교(175교)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폭력 등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하기로 하고, 실태조사 정례화 방안 및 특수교사 자격 미소지자에 대한 대책 등을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일명 ‘도가니’ 사건 이후, 장애학생 인권보호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사안이 발생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강구하기 위해 마련했다.협의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