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비닐하우스 내 가설 건축물 고용 허가를 불허하는 등 조치를 마련하자 농민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농민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부딪히며 공방이 뜨겁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컨테이너, 판넬) 불인정 정책을 철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청원글에서 자신을 청년농업인 부부로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최근 고용노동청으로부터 기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주거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실태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응답 근로자 3850명, 사업장 49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실태조사에 응답한 농‧어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99% 이상이 사업주가 제공하는 숙소를 이용 중이며 근로자 중 약 69.6%, 사업주 중 약 64.5%가 컨테이너 등 가설 건축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설 건축물을 숙소로 이용하는 경우 자치단체에 주거시설 용도로 신고해야 함에도 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경영난에 빠진 항공업계가 누구도 쉽게 예상 못한 방안을 내세웠다. 수요가 떨어진 여객기의 좌석을 모두 떼 화물 전용기로 개조·운영한 것이다. 그야말로 발상의 전환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8일 밤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를 하늘에 띄웠다. 해외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이 최초다.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국토부 승인 등을 거쳐 B777-300ER 여객기 2대의 객실 좌석과 기내 전기배선 등을 제거하고, 화물을 고정할 수 있도록 바닥에 규격화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었습니다. 더위에 지친 많은 분들이 산이나 바다 등으로 피서를 떠나기 마련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특히 휴가 기간 동안에는 아무래도 집을 장기간 비울 수 밖에 없는데요. 이 시기에는 유독 안전 및 도난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가를 떠나기 전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떠나야 알차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겠죠?일단 휴가를 떠나기 전 도시가스 중간밸브 등은 잘 잠겨있는지 확인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뽑아서 누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르노삼성자동차(주), 기아자동차(주), 현대자동차(주), 한국토요타자동차(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한불모터스(주),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3개 차종 3만 42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7일 밝혔다.르노삼성의 XM3 TCe260 등 2개 차종 1만 999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감소하거나 불가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MASTER LAF23-DN 533대는 연료탱크에서 무시동히터로 연
부실 영업과 잦은 폐업으로 불신이 쌓여가는 상조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고자 무리한 상품판매로 또 다시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제 홈쇼핑을 넘어 전화피싱으로 진화하는 더케이예다함상조(주)(대표 홍승표, 이하 예다함)의 불완전판매 실태를 본지가 취재했다.◆ 진화하는 상조마케팅, 이제 전화피싱까지동작구에 사는 A씨는 어느날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상대방은 자신을 인터파크 라이프 서비스 예다함 상조라고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인터파크를 자주 이용해 주시고 오늘 통화하시는 분들에 한해 특별히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을 문자로 보내드리며 공무
현대 정보통신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보안체계 역시 덩달아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스마트폰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요.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PIN번호나 패턴인식, 지문인식 그리고 최근 몇 년 전부터 자주 언급됐던 홍채인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보안·인증방식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이 기술은 바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시키는 페이스아이디(Face ID) 기능이었습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아이폰Ⅹ’ 모델부터 적용된 얼굴인식 방식의 생체인증입니다.기존의 지문인식 방식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는 컨베이어벨트 이상 소음을 점검하다가 벨트와 롤러 사이에 몸이 끼어 기계 속으로 빨려들어가 사망했다. 이 사고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는 촉매제가 됐다.하지만 문제는 이런 끼임사고가 여전히 산업현장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끼임사고는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재해 중 30%나 차지하는 제조업 주요 사망재해 중 셋째 손가락안에 든다.이번 연재에서는 주요 3대 사망재해유형에 속하는 끼임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그 예방대책을 살
최근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사회 내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과 대학이 1인 가구 밀집 지역 안전을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 대응에 나섰다.경찰청(청장 민갑룡)은 4일 숙명여대에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유은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와 ‘대학 내 및 주변 1인 가구 밀집 지역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을 통해 경찰은 범죄활동 예방 추진내용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긴밀히 협업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술렁였던 이른바 ‘사이코패스 피에로 택배 도둑’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은 택배 배송지 공유 서비스업체의 자작극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최모(34)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이 영상은 지난 23일 유튜브에 ‘신림동,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1분 29초 분량의 영상에는 신림동의 한 원룸 복도에서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문 앞에 택배가 놓인 방에 침입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남성은 출입문에 귀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