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지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이른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당선시키고자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
징역 17년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2일)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교도소에 들어갔다. 구속 집행이 정지돼 잠시나마 세상의 빛을 본지 꼬박 251일만의 재수감이다.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택을 나서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정상적인 입감 절차를 밟은 뒤 수감됐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22일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약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이곳에서 이 전 대통령은 12층에 있는 독거실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약 4평 남짓되는 독거실은 일반 수용자와 마
340억원대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으로부터 1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고 다시 재수감됐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이 전 대통령은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을 받았다.지난해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냄에 따라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다시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앞서 이 부회장의 2심에서 삼성이 최씨 딸 정유라의 승마지원을 위해 제공한 말 3필 소유권 자체가 넘어갔다고는 판단하지 않아 말 구입액을 제외한 사용대금 36억원만을 뇌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