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가품 판매와 유해 매체 유포 등으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국내 업체에 비해 역차별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 따른 조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과의 '핫라인'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조치를 소개했다.앱 시장 분석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홍콩 H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투자 손실이 6조 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금융 시장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차등 배상 원칙을 적용한 분쟁 조정 기준안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와 판매사 간의 공정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홍콩 H지수 ELS에 대한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투자자가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면서도 부당하게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신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 발생한 비속어 자막 논란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중대한 조치를 취했다. MBC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최고 수준의 중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사한 내용을 보도한 YTN에는 관계자 징계가, OBS와 JTBC에 대해서는 '주의' 처분을 내렸다.이번 결정은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개최된 전체회의에서 내려졌으며, 정부·여권 및 야권 추천인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방심위는 MBC '12 뉴스'와 '뉴스데스크', YTN '더뉴스', OBS '뉴스O',
서울 중구 장교빌딩에서 열린 5일 언론 설명회에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을 고발하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행위"를 비판했다. 이 고발의 배경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개념설계 정보 유출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수사가 격화되고 있다.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외주 업체를 통해 별도의 서버를 운용하여 군사 기밀을 공유하고 수사 시작 후 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화오션은 "조직적 행위 증거들은 관련 판결문과 형사사건 기록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강조했다.그러나
감사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위와 금융감독기관, 정부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감사는 민간인 정유경 씨가 제기한 공정위의 오랜세월 계속된 직권남용, 특혜 등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에서 비롯되었다.정 씨의 청구는 한국자산신탁의 신탁계약서를 이용한 불법영업으로 인한 피해를 중심으로, 공정위의 한국자산신탁에 대한 권력남용, 사건은폐, 특혜 제공, 위법 행정 등에 대한 심각한 주장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감사 실시 결정을 통보하고,
9일,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발표는 환매 대란을 만든 라임 사태와 관련된 주요 금융 기관들에게 일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라임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충분치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반응은 라임 사태가 단순한 금융사고를 넘어 대규모 비자금 사건이자 국부 유출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환매 대란을 만든 라임 펀드 사태의 배경라임자산운용은 투자자들로부터 수조원을 모집한 뒤, 이를 상장 회사에 대출해주고 주식을 담보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 이 과정에서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공정거래위원회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담합 혐의 조사를 심화시키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업계 소식통이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금융권 경쟁 촉진 및 불공정 거래 행위 방지가 주 목적이다. 대통령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금융 분야에서의 경쟁 촉진과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공정위의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은행들은 개인 및 기업 대상 담보대출 업무 수행 중 거래 조건을 부당하게 조정하여 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4국, 일명 '국세청의 저승사자',는 현재 초록뱀미디어그룹의 원영식 회장 일가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조사는 지난 8월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고 있다.조사4국은 서울지방국세청 별관에 위치한 특수부서로, 큰 규모의 탈세 사건을 전담한다. 이들은 주로 탈세,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가진 경우에 사전 예고 없이 조사를 실시하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검찰 고발로 이어진다.과거에는 롯데호텔이 조사4국의 조사로 1,541억 원의 법인세를 추징당했으며, 카카오 그룹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방공공기관의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총 32개 기관이 통폐합됨으로써 약 79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행정안전부가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방공공기관 구조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지방공공기관 수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구조개혁의 주요 내용은 사업 분야 중복이나 부실한 기관의 통폐합,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의 조정, 그리고 민간에서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의 민간 이양 및 위탁 등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플랫폼 공정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며,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한 대형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강화된 규제를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시장 독점과 공정한 경쟁 환경 저해로 인한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19일, 독과점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플랫폼 공정 경쟁촉진법' 제정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소수의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사전에 지정하고,
포스코그룹이 입찰담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를 밟고 있다. 그룹은 주요 그룹사들이 참여하는 ‘입찰담합 피해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담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이 태스크포스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등 총 6개 그룹사로 구성되었다. 지난 1년 동안 그룹사별로 다양한 입찰 관련 자료를 분석하여 해당 계약부서가 담합 징후를 미리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증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배포했다. 이를 통해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
외교부는 미국 재무부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한국 국적자를 대(對)러시아 제재 위반 혐의로 처음으로 지정한 사건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한국인 이동진 (61세) 씨를 포함한 150명의 개인 및 법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이동진 씨는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AK 마이크로테크'에 기술 및 장비 공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AK 마이크로테크는 러시아의 군수품 및 기계, 장비 획득을 지원하는 업체로, 한국, 일본, 미국 제조업자들로부터 반도체 생산
올해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보조금 부정수급 사례를 대대적으로 적발하고, 이에 따라 총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4% 증가한 수치로, 국가 공공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부정 사용 방지에 대한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다.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재정 환수법 제재 처분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적발된 부정수급 금액은 418억 원에 달하며, 여기에 부정 이익의 최대 5배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7일, CJ올리브영에 대한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였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들에게 독점적인 행사 참여를 강요하고, 납품가격을 정상가로 환원하지 않은 행위, 그리고 정보처리비를 부당하게 수취한 것에 대해 18억 96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김문식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19년부터 시작된 CJ올리브영의 행사독점 강요 행위가 대규모유통업법 제13조 '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에 명백히
최근 금융위원회(금융위)가 16조원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하여 은행 및 선물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확정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상반기에 불거진 후 금융권을 뒤흔든 주요 이슈로,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제재 수준을 결정했다.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여러 은행이 포함되어 있으며, 금융위의 결정은 대부분의 은행에게 3개월 이하의 영업정지와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 이 중 우리은행은 3개 지점이 6개월 동안의 영업정지와 3억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하여 찰스 3세 국왕과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 높은 예우를 받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21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은 윤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서 극진한 환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와 함께 왕실 근위대를 사열하며, 화려한 41발의 예포와 함께 애국가가 울려퍼졌다.이날 행사는 찰스 3세 즉위 이후 첫 국빈으로서 윤 대통령에게 베푼 특별한 예우였다. 또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전날인 20일,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용하던 왕실용 별도 의전 차량을 이용하
정부는 5일, 고금리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임시금융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매도 금지 기간 중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방지 방안 등의 제도 개선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공매도는 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매한 후 가격이 낮아지면 주식을 매입해 이익을 얻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 의한 불법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북카페에서 주재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행태와 시중 은행의 독과점 체제를 직접 지적하며 관련 부도덕한 행위를 개선할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이 국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주요 민생 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하는 민생타운홀 방식으로 개최됐다. 참석한 국민 60여명 중 한 개인 택시기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카카오 택시의 시장 독점 문제가 대두되었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지적하며,
최근 5년 간 금융권에서의 불완전 판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의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 금액은 총 6조 533억원에 달하며, 이로 인한 피해자 수는 3만 3182명에 이른다.하나은행은 신탁상품 불완전 판매로 가장 큰 피해를 초래했다. 해당 은행은 9350억원의 판매 금액과 1만 1403명의 피해자를 기록했으며, 2019년 기관 경고 및 21억 6000만원의 과태료 처
금융위원회는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관련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제재 조치를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사안은 금융 감독당국과 증권사 간의 긴장된 대립을 초래해 왔으며, 최근 대법원 판례를 계기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종료 후,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CEO 제재안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금융위 정례위원회는 격주 수요일에 열리며, 이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1일에 증권사 CEO들의 징계 수위가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이 사태와 관련하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