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업계 비상이 걸렸다. 일부 택배 기사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했다.17일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21일 전국 4천여 명의 택배 기사들이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분류작업은 물류센터로 배송된 택배 물품을 세부 지역별로 구분하는 작업을 말한다. 추석 연휴 시작 일주일 정도를 앞둔 일이라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하루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배송직원들이 회사의 갑질 행위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배송직원들의 안전과 근무여건은 개선하지 않으면서 무리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심지어 현 코로나 시국임에도 최소한의 방역물품인 마스크조차 회사에서 전혀 지원하지 않은 사실도 함께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이케아 배송기사로 근무중인 A씨는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구공룡 이케아 배송기사의 눈물’이라는 청원을 올리며 A씨 및 동료들이 회사로 인해 겪는 온갖 갑질 행태를 짚어나갔다.A씨는 이케아의 배송 체계를 “원청
지난 5월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사연은 30대 비정규직 집배원의 죽음이었다. 충남 공주시 한 우체국에서 정규직을 꿈꾸며 일했던 청년은 강도 높은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13일 새벽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노조에 따르면 이렇게 사망한 집배원 수만 올해 들어 34명이나 된다. 이들의 사인은 대부분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과 관련이 깊다. 이렇게 집배원들의 죽음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급기야 올 여름 오히려 집배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계략을 산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국민가게’로 자리 잡은 아성 다이소(대표 박정부, 이하 다이소). 최근 일본상품 불매운동으로 일본계 기업이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회사 내에 만연돼 있는 갑질 및 부당행위가 비난의 도마위에 올랐다. 특히 경력단절녀(경단녀)들의 노동력 착취 의혹까지 확산돼 기업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기업이라면서 이름부터 하는 짓까지 일본스러운 다이소사실 일본상품 불매운동 초기부터 도마 위에 오른 기업 중 하나가 다이소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다이소를 일본계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금융감독
노사정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탄력근로제 문제가 국회의 담까지 무너뜨렸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 이하 민노총)위원장과 조합원들이 지난 3일 근로기준법 개정에 반대하며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1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탄력근로제의 확대와 근로기준법 개정을 위한 국회 환경 노동위원회에 참관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 정부 들어 민주노총 위원장이 집회현장에서 연행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체포된 조합원들은 현재 각각 영등포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양천경찰서 등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당일 모두 석방됐다.조합원들은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