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어업 분야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비닐하우스 내 가설 건축물 고용 허가를 불허하는 등 조치를 마련하자 농민들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과 농민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부딪히며 공방이 뜨겁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컨테이너, 판넬) 불인정 정책을 철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청원글에서 자신을 청년농업인 부부로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최근 고용노동청으로부터 기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자녀들은 탈출하거나 구조됐다. 화재 원인은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추석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4시 21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 모 아파트 5층 A(53·남)씨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이른 새벽 시간에 난 화재라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불이 난 집안에는 A씨 내외와 20대 딸과 아들, 아들의 친구 등 모두 5명이 자고 있었다.화재가 발생한 후 아들과 친구는 5층 창문에서 뛰어
연휴 첫날인 12일 차단기가 내려진 철길을 건너던 승용차가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승용차 안에 타고 있던 모자(母子)는 숨졌다.12일 오전 7시 30분경,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한 철길 건널목 앞에서 차단기가 내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한대가 중앙선을 넘어 철로 위로 들어섰다. 그러자 순식간에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가 들어서 승용차를 치고 지나갔다. 승용차와 충돌한 열차는 1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멈춰 섰다.이 사고로 중국 국적의 운전자 37살 김 모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어머니 71살 정
지난 10일 오후 경북 영덕에 위치한 모 오징어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태국인 근로자가 11일 오전 숨을 거뒀다. 이로써 해당 업체 가공 부산물 저장 지하탱크를 청소하던 외국인 근로자 4명이 모두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했다.11일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한 오징어가공업체 지하 탱크를 청소하기 위해 근로자 한 명이 들어갔다가 쓰러졌으며 뒤따라 들어간 3명도 함께 빠져나오지 못했다.태국 출신 근로자 A씨와 B씨, 베트남 출신 근로자 C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
강원도 강릉에서 60대 어머니와 함께 실종된 30대 아들이 17일, 끝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의 한 계곡에서 아들 A(3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가 발견된 지점은 실종 추정 지점으로부터 540m 떨어진 계곡 하류다. A씨를 발견한 건 수색에 나선 가족들이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께 어머니 B(61)씨와 함께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A씨와 B씨는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자 자신들이 운영하는 펜션 인근 계곡에 설
정부는 국민생명지키기 일환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재해를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이것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불감증으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서울 양천소방서에 따르면 7월 31일 오전 8시 24분쯤 서울 목동 안양천 인근의 빗물저류조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3명(한국인 2명, 미얀마인 1명)이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9시55분쯤 근로자 1명을 발견했지만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소방당국은 나머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4시(현지시간 29일 오후 21시)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했다. 이 유람선에는 35명(한국인 33명, 헝가리승무원 2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7명이 구조됐고 8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20명은 현재 실종된 상태다. 사망자 중 7명은 한국인이고 1명은 헝가리인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참좋은여행’ 동유럽 패키지를 이용해 동유럽 6개국을 여행하고 있었다. 여행객 중에는 6세 어린이도 포함돼 있으며 주로 가족단위의 여행객(9가족)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절을 방문했던 신도와 방문객들에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이 사고 역시 최근 잇따른 고령 연령자에 의한 교통사고인지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양산 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 50분경 경남 양산시 통도사 정문인 ‘영축산문’에서 20m가량 떨어진 도로에서 김 모 씨(75)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성 모 씨(51·여)가 숨지고 8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에 반해 운전자 김 모 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
20일 오후 5시반경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일하던 51세 비정규직 근로자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현대제철 당진공장 근로자였던 故이모씨는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4인 1조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중 잠깐 작업에 필요한 부품을 가지러 공구창고로 혼자 이동하다가 가동 중인 또 다른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이 씨의 주검을 처음 발견한 동료 A씨에 따르면, 컨베이어 벨트 정비작업 중 이씨가 보이지 않아 현장 주변을 찾아본 결과,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한 이씨의 주검을 목격했다.목격자의 말을
14일 오전 8시 42분경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졌다.숨진 근로자들은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으로 알려졌다.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 대전공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최초 신고자는 “강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소방당국은 2개 이상의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여 소방차 40여 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전 9시 6분쯤 초기 진화를 했고, 불은 40여 분이 지난 오전 9시 27분쯤 완전
지난해 9월 25일 새벽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윤창호씨를 들이받아 사망케 한 박모(27)씨가 1심서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는 13일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매우 중하고 결과도 참담하다. 음주에 따른 자제력 부족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결과가 너무 중하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김판사는 “유족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고 양형기준을 벗어나는 데는 신중해야 하지만 이미 음주운전을 엄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미 성숙돼 있어 엄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박씨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김용균법 후속대책 당정협의’에 따라 발전분야 근로자 처우 및 작업현장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은 안전의 외주화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제정되었지만, 정작 故 김용균씨가 참변을 당했던 발전분야는 어찌된 영문인지 ‘김용균법’ 테두리에 들지 못했다. 따라서 발전분야 근로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작업현장 안정강화를 위해 이번 방안을 발표하였다.첫째, 근로자 처우와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근로자에게 노무비를 삭감 없이 지급토록 하고, 해당 노무비가 제대로 지급되
故 김용균씨의 49재와 6차 범국민 추모제가 27일 광화문에서 열렸다. 고인이 숨진 지 벌써 49일이 된 날이다. 이날 역시 김씨의 유가족과 시민대책위원회는 설 전에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 달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촉구했다.‘안전의 외주화’를 원천봉쇄 하자며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내놓으며, 25살의 꽃다운 나이에 안전관리 부실로 고인이 된 김씨의 이름을 따 ‘김용균법’이라고 해 놓고 정작 김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발전소 노동자들은 외주화 금지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인
2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5일 밤 전북 익산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순찰차가 마주오던 차에 치어 경찰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사고가 난 차량은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다.25일 밤 11시 45분경 크루즈 승용차를 몰던 손모(26)씨는 운전하던 중 아우디 승용차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이로 인해 아우디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여 순찰차가 출동하는 중 참변이 일어났다.손씨는 아우디 운전자와의 마찰을 피하고자 현장을 급하게 벗어나던 중 과속을 했고, 중앙선까지 침범해 마주오던 순찰차를 들이 받았고, 순찰차는 배수로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