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표결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 퇴임 이후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로 인해 발생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5일 만에 종결된 것이다.본회의에서는 총 292표가 행사되었으며, 찬성 264표, 반대 18표, 기권 10표로 조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민주당 인사청문특별회 소속 진성준 의원은 본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대법원장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하면서도, 그의 도덕성 문제가 거의 제기되지 않았으며 대법원장으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이후로 35년 만에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써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현실화되면서, 대법관 권한대행 체제가 최소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는 오늘(6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총 295명의 제적의원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의 표를 기록하여 이균용 후보자의 임명을 부결시켰다. 임명동의 요건에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지만, 이번 표결에서는 찬성 148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사법부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향후 방향성을 암시했다. 이 지명은 사법부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 신장을 위한 큰 발걸음으로 해석되고 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인 이균용 부장판사의 경력과 업적, 그리고 대통령의 지명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균용 후보자는 1962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효재)가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청문 절차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오늘(25일) 남 이사장에게 청문 절차 개시를 통보했으며 다음 달 9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남 이사장은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등의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를 받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지난 13일 KBS 노동조합은 남 이사장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권익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노조 측은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근거로 남 이사장이 지난 2021년 11월부터 수차례 지역 영농법인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9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와의 면담에서 과도한 비판과 불완전한 통역, 비공개 전환 등으로 큰 논란에 휩싸였다. 당이 그로시 사무총장을 대놓고 비판하고, 통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일방적으로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 주된 논란이다.불만의 중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위원장의 행동이 있다. 그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비판성명을 읽어내면서 통역 문제를 야기했다. 원고 준비에 실패한 통역원의 오류로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지난해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심사 과정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8일 김형두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검수완박 법안 심사가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토론을 거쳤다고 보는가'라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후보자는 검수완박 입법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근무했다. 김 후보자는 "검사의 수사권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을 추리는 검찰총창 후보추천위원회가 16일 열릴 예정이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을 압축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12∼19일 국민 공모 방식으로 총장 후보자를 천거 받았고, 본인 동의와 검증을 거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 9명을 추려 추천위에 명단을 통보했다.현직 검사로는 여환섭 법무연수원장·김후곤 서울고검장·노정연 부산고검장·이두봉 대전고검장·이주형 수원고검장·조종태 광주고검장·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편입 특혜 논란'과 관련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국회 인사청문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 별다른 말씀은 따로 없었다"라며 "차분하게 이 과정들을 지켜보는 중"이라 언급했다. 이어 "정 후보자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앞에 본인의 모든 것을 열고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정 후보자가 문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새 정부 첫 인선안을 발표했다.윤 당선인은 한 총리후보자에 대해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역임하신 분으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 총괄 및 국정과제 수행 적임자"라고 설명했다.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큰 짐을 지게 돼서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
산재 빈도가 가장 높은 9개 기업 대표가 직접 참석한 사상 첫 산업재해 청문회가 오늘(22일) 열렸다. 여야 가릴 것 없이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른 가운데 CEO들은 연신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포스코, GS건설, 쿠팡 등 최근 2년간 산재가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들을 불러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대기업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청문을 하는 건 국정감사를 제외하고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산재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크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첫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최근 허리 지병을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재발 방지에 대한 쿠팡의 대안이 여전히 미미한 가운데 참다 못한 노조가 다시 한 번 들고 일어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1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장덕원 씨가 과로로 목숨을 잃고 산재 인정을 받았지만 쿠팡 측은 여전히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며, “과로사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해 10월 쿠팡에서 야간근무를 마친 뒤 숨진 장씨의 유가족도 참석했다. 노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월 8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북부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9개 기업 대표이사(CEO)를 불러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고 끊이지 않는 사업장 내 산재 사고와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로 했다.환노위는 8일 국회 전체회의에서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하고 산재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열릴 산업재회 청문회에는 포스코, 포스코건설, LG디스플레이, 쿠팡,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9개 기업 대표이사가 소환된다. 청문회 실시계획서에 따르면 청문회는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 5년차의 새 진영을 꾸리기 위한 내각 개편이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황희 내정자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967년 전남 목포 출신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숭실대에서 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연세대 도시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에 이어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면서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국회 국방위원회 등 다양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자필로 쓴 2차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A4용지 14장 분량의 이 서신에서 김 전 회장은 1차 서신에 적었던 A변호사와 검사 3명 술접대 폭로에 대해 “확실한 사실”이라고 못을 박았다.김 전 회장은 A변호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서신에서 그는 “2007년경 A변호사와 제 사건 관련으로 인연이 되었고 A변호사가 검사로 재직 시절 알게 됐다. 2019년 3월경 수원여객 사건 변호인 찾던 중 제 지인의 소개로 A변호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수원여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새해 첫 업무로 추미애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7시쯤 추미애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으며 오후에는 "문재인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임명식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공수처 설치가 통과됐고, 검경수사권 조정이 여전히 남아있다. 준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방대한 작업이
옥시의 본사 레킷벤키저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락스만 나라시만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따르면 나라시만은 지난 10월 29일 영국 본사에서 특조위의 다국적기업 현지조사단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 서한을 게재했다. 옥시 홈페이지에도 나라시만의 사과 서한이 올라갔다.최예용 특조위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 5명은 지난달 2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인도와 영국 현지를 방
군 부대 55곳에서 2000개가 넘는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방부 측은 전역자를 포함해 피해자 실태에 들어갔다.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실시한 ‘가습기살균제 참사진상규명청문회’에서 2000년 부터 12년간 군 부대 55곳에서 총 2474개의 유해 가습기 살균제가 사용했음을 발표했다. 이는 국방부가 특조위에 제출한 가습기살균제 구매 현황조사 자료에 의한 것으로 의무사가 15곳(1612개)으로 가장 많았으며 육군 14곳, 해군이 9곳(84개), 공군 8곳(720개),
8년 만에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청문회가 열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청문회에서는 제조·판매 기업 관계자들과 전·현직 관료들이 출석해 공식사과하고 피해대책 마련을 약속했다.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장완익, 이하 특조위)는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2019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2011년 6500여 명의 피해자와 14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 지 8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청문회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애경산업(대표 이윤규, 채동석)이 가습기 피해자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 모임(네이버 밴드)인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밴드지기 이성진)은 피해자 가족으로 위장해 밴드에서 활동한 애경산업 직원 A씨에 대한 자료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에 21일 제출했다.해당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가습기 피해 사태와 관련해 애경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을 고발한 이후부터 애경산업 직원 A씨가 익명으로 밴드에 가입해 고발인들
윤석열 검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대립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야당은 윤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종용하는 반면 여당은 윤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할 중대한 사유가 없으므로 보고서가 채택되야 한다는 입장이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0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놓으며 적격·부적격을 병기하는 방식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거부하겠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역시 전날 당 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청문회보고서를 채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