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역사적인 결정을 내려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우주 분야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단계로, '한국판 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가능하게 한다.이번 특별법 통과는 298명의 재적 의원 중 266명이 참석한 가운데, 263명의 찬성과 3명의 기권으로 결정되었다. 이 법안은 통과 후 4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우주항공청은 올해 5월 경남 사천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법무부가 재범위험성이 높은 ‘고위험 성범죄자’가 학교 등으로부터 500m 이내에 살지 못하도록 거주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을 추진한다.국민의 일상을 망가뜨리는 조직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국가백년대계로서의 출입국·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을 신설한다.법무부는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법무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실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 정책 ▲반법치행위 강력 대응으로 법질
정부가 오봉역 사망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잇따라 발생한 철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4조 2교대 근무체계에서 3조 2교대로의 환원을 명령했다.또 오는 2024년에는 열차의 운행속도와 통과톤수 등을 고려해 점검 및 유지보수 기준을 차등화하는 ‘선로 등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을 17일 발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10년간 지속해서 감소해 오던 철도사고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2012년 222건에서 2021년 48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66건
내년부터 개인이 본인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원하는 곳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린다.이용자 수가 많은 게임과 금융 등 5000개 앱에 대한 국외이전 실태를 중점 점검하고, 개인정보를 고의로 유출한 공무원은 즉시 파면·해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보건의료·유통 등 가명정보 활용을 확산하고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도입하며, 디지털 잊힐 권리 지원과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도 강화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국민 신뢰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 선도’를 비전으로 한 2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
법무부는 제주도에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적용하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전자여행허가제는 사전 검증 절차 없이 한국 입국이 가능했던 무사증 입국 가능 국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에 전자여행허가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고 여행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전자여행허가제를 신청 후 30분 내에 자동으로 허가된다. 허가를 받은 경우 도착 후에 입국신고서 작성 면제, 전용심사대 이용 등 입국절차가 간소화된다.법무부는 국제 관광도시인 제주도의 특성을 감안, 지난해
정부가 올해 원전 협력업체들에 925억 원 규모의 긴급 일감을 발주하고,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을 신규 발주하기로 했다. 또 자금난 해소에 3800억 원을 공급하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67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에 있는 원전기업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지금 원전업계는 탈원전이란 폭탄이 터져 폐허가 된 전쟁터이고 원전산업은 고사 직전 상태”라며 “철철 넘칠 정도로 지원해줘야 살까 말까 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60세 이상의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이 원스톱으로 하루에 이뤄지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지체없이 전담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오미크론은 두 달째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 하루 2만명 내외의 환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신종변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는 한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코로나19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콘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고 민간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헌승 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은 4일 국정과제 브리핑 자료를 내고 부산엑스포 유치 방향 방안에 대해 "유치가 결정되는 시점이 불과 18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국가 대상 우리나라의 유치교섭 전략을 가다듬고 실행단계 수준까지 로드맵을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거버넌스 체계를 정부가 주도하
200만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해충돌방지법이 오는 19일 본격 시행됨에 따라 사적 이해관계와 관련된 불공정한 직무 수행과 사익 추구 관행이 뿌리 뽑힐 전망이다.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일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시행준비 현황을 발표하고 “법 적용 대상 1만 4900여개 공공기관에 법 시행 전까지 제도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이 갖춰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상황을 사전에 실효적으로 관리할 장치이자 공직사회의 청렴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매우 중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의 목소리가 줄곧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26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수기명부에 기입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대체할 ‘코로나19 개인안심번호’를 다음달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현재 수기명부에 기입하는 휴대전화번호를 대신할 숫자 4자리와 문자 2자리로 이뤄진 총 6자리의 개인안심번호를 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수요가 급증한 통신대리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도입,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공동으로 설립을 준비해 온 재단법인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이하 스마트팜사업단)이 지난해 12월 28일자로 설립등기를 완료하고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스마트팜사업단은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운영·관리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세계 최초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28일 드디어 그 모습을 보였다.이날 진행된 준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최초의 상업용 발전소로 지난 2018년부터 총 25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친환경 발전소다.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사용하던 기존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인근 석유화학 공장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해 태워지거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지난해 말 개정된「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유턴법)」을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동법은 지난해 12월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시행령·시행규칙 정비를 마치고 공포 후 3개월 만에 시행된다.개정된 유턴법 및 동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유턴기업 지원 대상 업종이 기존 제조업에서 지식서비스산업·정보통신업까지 확대된다.지식서비스산업·정보통신업의 경우 사업장 면적을 늘리거나, 사업장 면적을 늘리지 않고 생산설비 추가 설치로도 증설로 인정되어 유턴기업에 선정
앞으로 부동산 직접 투기나 시장교란 행위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 단속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국토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하 ‘조사팀’)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 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 2차 결과 증여세 탈루 등 탈세가 의심되는 사례 670건을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 지역
문재인 대통령은 반부패 개혁으로 청렴한국을 실현하는 것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삼고 2년 6개월 동안 매진해 왔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이같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수행하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며 국민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50개의 핵심 과제를 담아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그 계획 중 하나는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던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먼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정청구로 인한 예산낭비를 근절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국민권익위)는 부패행위 규제를 통해 청렴한 사회풍토를 확립하며 행정청의 위법하거나 부당한 처분으로부터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관이다.2008년 2월 29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를 통합하여 발족했으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반부패· 청렴 중심 조직으로 재설계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7년 6월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6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박은정 위원장을 임명하며 반부패 총괄기구로서 역할을 일임하게 된다. 이제 국민권익위가 달려온지 2년 반이 지났다. 국민권익
2016년 촛불을 들고 거리를 나선 국민들은 위법을 저지르고 특권을 누리던 대통령과 최고 권력기관들의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한 나라를 실현하고자 하는 소망을 염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구호 아래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함께하는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활기찬 대한민국’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 중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에 1. 부정부패가 없는 대한민국, 2. 공정한 대한민국 3. 민주·인권 강국
'일일이 알린다'라는 비상신고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112의 날'을 맞아 경찰이 기념식 및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경찰청(청장 민갑룡)은 1일 경찰청 대강당에서 경찰, 소방, 해경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주년 112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112의 날'는 ‘일일이 알린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1957년 7월 최초로 서울에서 ‘112 비상통화기’로 시작됐다.이날 행사에는 112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경찰과 더불어 긴급신고에 대응하는 소방‧해경‧행안부(공동대응관리센
지난 2018년부터 3개 부· 청이 공동 기획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이 타당성을 인정받아 2021년부터 7년간 총 3867억 원을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3개 부· 청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이번 예비타당성 통과로 2021년부터 7년간 총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