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배임 혐의로 보석 상태에서 재판 중인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51세)이 이번에는 27억 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며 구속을 피했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16일) 김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한 후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였다. 김 부장판사는 "임금 미지급에 대한 책임이 논란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제대로 행사할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김 부장판사는 또한 김 회장에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25일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전날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돼 누적 환자 수가 31명이 됐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피부병변이 증상이 보여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에만 26명이 추가됐는데,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명 '원숭이두창'으로 불리는 엠폭스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17일 기준 내국인 3명이 추가 확진돼 국내 엠폭스 환자가 누적 13명이 됐다고 밝혔다.서울에 거주 중인 11번째 환자는 인후통과 피부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의 권유로 검사를 받아 지난 14일 확진 판정받았다.12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문의한 뒤 검사받고 지난 15일 확진됐다.13번째 환자는 12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의심 증상이 확인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
인신매매를 ‘사람매매’ 중심이 아닌 성착취, 노동착취 등 착취를 중심으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홍보·교육 강화에 나선다.또 피해 상담전화를 개설해 피해유형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한편, 피해자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피해자 식별지표를 개발·고시한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인신매매 등 방지 정책조정협의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논의 및 심의했다고 밝혔다.인신매매 등 방지 정책조정협의회는 지난 1월 시행된 ‘인신매매 등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오는 27일부터 불법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신규로 출시한다.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사람이다. 100만원 한도로 연체 이력을 따지지 않고 신청 당일 즉시 빌려준다.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이 직접 대출하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소액생계비대출은 한정된 공급규모를 감안해 제도권 금융 및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설 연휴에도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25개소는 명절 기간 중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인 오는 22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명절 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그리고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설 연휴 동안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11.2% 증가해 일평균 5만 8000명대로, 12월 1주간 총 41만 2256명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나선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에 1.04로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7주 연속 전국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이는 신규 확진자, 입원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했으나 중환자 병상가동률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안정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임 총괄단장은 “모
유통업 입점업체들의 현금확보 지원을 위한 ‘유통망 상생결제’가 공영홈쇼핑에 처음으로 도입된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2일 공영홈쇼핑은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유통망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이에 따라 공영홈쇼핑은 연간 7200억원 규모의 위탁 판매대금을 상생결제로 지급해 입점업체가 정산일 이전에 미리 현금확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이로써 제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상생결제의 혜택이 유통업 분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유통망 상생결제’는 유통업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판매대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의 지원단가가 추가로 인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잇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에너지바우처의 가구당 지원단가를 추가로 1만3000원 올려 가구당 평균 18만5000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5월 말 제2차 추경을 통해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의 가구당 지원단가를 4만5000원 인상했으나 2차 추경 이후 에너지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된 점을 고려했다.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는 12일 오전 9시부터 인상된 금액으로 동절기 난방 등에 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1일부터 오미크론 BA.1 기반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접종은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이용·종사자 및 60세 이상 연령층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한다.동절기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9월 27일부터 개시했다. 이에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만 2000여 곳에서는 11일부터 예약접종과 의료기관 예비명단 및 SNS를 활용한 당일접종을 진행한다.일반국민은 누리집(https://ncvr
채팅로봇 ‘위택스봇’을 통해 지방세 외에도 주정차위반 과태료와 환경개선부담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세외수입 상담이 24시간 가능해진다.행정안전부는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 세외수입에 대한 종류별 부과금액, 납부방법 등 궁금한 사항을 상담하고 안내해주는 ‘위택스봇’ 서비스를 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위택스봇’은 지방세입 전용 상담 채팅로봇으로 지난 6월 14일부터 지방세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일일 3000여 건의 상담을 수행 중이다.세외수입이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행정 목적 달성을 위해 법률 또는 조례에 따라 부
정부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10월부터 개인이 모든 통신사에서 개설할 수 있는 회선 수를 월 3개로 제한하기로 했다.ATM을 통해 카드나 통장없이 계좌번호만으로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정부는 29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그간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통신·금융분야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인 범정부 TF에는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보이스피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확인된 국내 2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관리 중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또 접촉자 파악을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와 함께 실시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총 15명의 접촉자를 확인했고 이들 명단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이중 저위험으로 분류된 13명은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중위험으로 분류된 2명은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최대 잠복기인 21일까지 능동감시를 통해 집중 관리 중이다. 현재까지 증상 호소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청은 원숭이두창은 주로 유증상 환자와의 접촉을
코로나19 여파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한 새출발기금이 10월부터 신청을 받는다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1인당 최대 15억원(담보 10억원, 무담보 5억원)이며, 부채에서 자산을 뺀 순부채에 대해 최대 80%까지 조정해준다. 정부는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횟수를 1회로 제한하고,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사실이 발견되면 채무조정을 무효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새출발기금)을 10월부터 시행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접종까지 권고한다고 밝혔다.이에 기확진자 3차접종 권고 관련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했다. 이번 조치는 접종차수가 증가할수록 2회감염 발생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방역당국은 전 국민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비율이 40%인 가운데 이 중 재감염 비율이 5%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최근 감염 이후에도 3차 접종을 통한 면역이득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또 국내 감염자 분석 결과, 접종차수가 증가할수록 2회감
금융당국이 총 8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25일부터 가동한다.일상회복 과정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일시적 조치가 종료 되더라도 자영업자 등이 금융애로가 없도록 선제적·종합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다.이를위해 상환능력이 있는 차주에 대해 유동성 및 경쟁력 제고 지원자금을 41조 2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에는 8조 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상품을 제공한다.자력으로 상환이 어려운 차주에 대해서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원리금 감면 등 채무조정을 지
정부와 방역당국이 국내에 원숭이두창 첫 환자 방생과 관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현재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 치료제를 의료기관에 배포해 확산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22일 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심환자) 2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백경란 질병청장은 원숭이두창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으로,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사고, 불법제품, 행정신고·문의 등 민원 업무별로 각각 운영해 온 제품안전 민원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한다고 26일 밝혔다.제품안전 민원 콜센터를 지역번호 없이 1670-4920으로 통합 운영하고, 2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뒷자리 번호 4920은 ‘사고(‘49’) to(‘2’) 제로(‘0’)’를 번호로 나타낸 것이다. 제품사고와 불법제품 유통을 ‘제로’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종전의 제품사고신고(1600-1384), 불법제품신고(1833-2233), 안전인증 면제확인·공급자적합성확인 신고(18
정부가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을 내년 5월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일반국민의 부담 완화, 지자체의 행정여건 등을 감안해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보증금이 6000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한 제도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0
중국과 국내에서 1조2000억원대에 달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들을 운영해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570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과 도박공간 개설 혐의로 총책 A씨(42) 등 4명을 구속하고, B씨(36) 등 공범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과 대구 등지에 마련한 콜센터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24개를 운영해 4년간 총 57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애초 중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