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상훈 서울시의원에 대해 엄중 문책을 할 것을 당에 지시했다.앞서 민주당 소속 이상훈 서울시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좋아하는데 안 받아주니 여러 가지 폭력적인 대응을 남자 직원이 한 것 같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부모 심정이 어떻겠나”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살해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의 영전에 제1야당으로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해 혼수상태에 빠뜨린 20대 가해자가 검찰에 송치돼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안양 택시기사 폭행 가해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14일 오후 4시 기준 22여만명의 동의를 받았다.청원인은 글에서 “안양 택시기사님이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승차거부를 했다는 이유로 택시기사님이 기절하실 때까지 얼굴을 때리고 깨어나시면 때리고를 반복한 가해자를 강력처벌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또 “저희의 부모님 같은 택시기사님이 부당한 이유로 심
대마를 흡입하고 포르쉐를 끌고 가다 7명의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부산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18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김태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포르쉐 운전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사안의 내용이나 중대성에 비춰볼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라고 전했다.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5시 40분쯤 일어났다. 당시 A씨는 자신의 포르쉐 차량에서 대마를 흡입한 뒤 차를 몰다가 3차례 사고를 냈다. 그때 총 7명을 다치게 했다.경찰은 A씨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마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하 중조단)은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1년 1개월동안 수사하던 JW중외제약을 결국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초 중조단은 작년부터 리베이트 관련 제약사들을 수사하면서 검찰 송치를 목표로 강도 높은 조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중조단은 지난 23일 JW중외제약을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동성제약이 서부지검에 송치된 후 JW중외제약은 두 번째로 서부지검에
한남3구역과 함께 서울의 양대 재개발 프로젝트로 꼽히는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이 각종 법적공방과 조합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강북권의 랜드마크로 일찍부터 여러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 17년동안 사업진행은 계속 난항을 겪었다. 그 배후에 조합의 비위의혹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에 본지 취재팀은 각종 소송공방전과 부정선거 의혹으로 얼룩진 갈현1구역 재개발 모습 속에서 쩐의 전쟁으로 전락해버린 재개발 사업의 이면을 파헤쳐 보았다. ◆ 형평성 어긋난 시공사 선정 논란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은 은평구
여야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0일 본회의를 열고 '민식이법'과 '하준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법 총 3건을 통과시켰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특가법)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건으로 구성된 이른바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민식군(당시 9세)의 이름을 딴 법안이다.특가법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 사고가 나면 가해자에게 무기 또는 3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로 단속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청장 민갑룡)에서는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을 개정했다. 경찰청은 개정된 상향된 단속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3%)에 따라 지난 6월 25일 부터 8월 24일 까지 두달동안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했다.그 결과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 중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7.2%, 사망자는 65.0% 각각 감소했다. 음주운전 단속 건수도 30.9%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앞으로 음주운전 중 사람을 사망케 하거나 중상해를 입히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받는다. 또 음주운전 상습법이라면 설령 그 피해가 경미하더라도 구속 상태에서 수사나 재판을 받게 된다.23일 대검찰청은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에 발맞춰 제정한 ‘교통범죄 사건처리기준’을 오는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검찰에서 이번에 새로 마련한 사건 처리기준은 △음주교통사고 엄정대응 △재범 이상 전력자 엄벌 △음주 도주사범에 대한 엄정 대처 등을 골자로 한다.세부적으로 우선 음주 교통사고와 일반 교통사고의 기준 유형 자체를 분리해 별도 설정했다. 음주
지난 해 12월 18일에 시행된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말한다. 이 법은 당시 22세의 꽃다운 청년, 윤창호의 목숨을 앗아간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의 공분과 사회적 경각심이 오롯이 반영되었다.정부는 이번 도로교통법(일명 제2의 윤창호법)의 시행에 맞춰 공무원의 기강을 바로잡고 올바른 음주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기준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공무원 징
지난해 9월 25일 새벽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윤창호씨를 들이받아 사망케 한 박모(27)씨가 1심서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는 13일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매우 중하고 결과도 참담하다. 음주에 따른 자제력 부족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결과가 너무 중하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김판사는 “유족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고 양형기준을 벗어나는 데는 신중해야 하지만 이미 음주운전을 엄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미 성숙돼 있어 엄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박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