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25일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전날 엠폭스 확진자로 판정돼 누적 환자 수가 31명이 됐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피부병변이 증상이 보여 본인이 직접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해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엠폭스 국내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에만 26명이 추가됐는데,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의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 후 13일부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위기평가회의에서는 엠폭스가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이로 인한 감염병 발생 우려를 전하며 국민들에게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특히 수해 이재민들이 단체로 머무는 임시 주거시설 및 대피시설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손씻기와 2m 거리두기를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햇다.정 본부장은 “최근 장마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며 식중독의 발생 위험률이 높아진다
상동나무 추출물이 암세포 생장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연구결과가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산림청(청장 김재현)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이 대장암과 폐암의 항암효과에 탁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7일 전했다.상동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과 같은 바닷가에 분포하는 산림약용자원으로, 예로부터 감기, 발열, 간염, 피부병 치료 등에 사용돼 왔다.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안동대학교 원예·생약융합부 정진부 교수팀은 공동으로 국내 자생 상동나무 추출물의 항암작용 기전을 연구했다.연구팀은 인간의 대장
도심이나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바닥분수,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바닥분수의 수질은 괜찮은 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어요.몇 년 전 바닥분수의 위생관리가 되지 않아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기 때문이죠.이에 정부는 2017년부터 분수와 같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설치하거나 운영하는 자에게 신고 의무를 부여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답니다. 만약 수질 기준을 넘어서거나 정기적인 수질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는 세베소라는 마을이 있어요. 이 세베소에는 익메사(ICMESA)라는 공장이 있었고 이 공장에서는 의료용 비누를 만들기 위한 트리클로로페놀(TCP)을 생산하고 있었어요.그러던 중 1976년 7월 10일 공장에서 엄청난 사고가 일어납니다. TCP를 담는 반응용기가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안전밸브가 파열된 거에요.안전밸브가 열리면서 염소와 혼합된 화학물질과 독성이 강한 다이옥신이 쏟아져 나왔고 인근 5㎞ 이내의 11개 마을로 퍼져나갔어요. 무려 15분 동안 오염물질이 누출되었고 이 물질은 분무식 구름의 형태로
1968년 3월 일본 가네미 지방에서는 여드름과 비슷한 피부병 환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이 지역 가네미대학과 보건소는 9개월동안 역학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죠.결과는 너무나 충격적이었어요. 이 피부병은 유기염소 화합물 PCB(Poly Chloinated Biphenyl)의 다이옥신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사람들이 다이옥신을 먹게 되었을까요?당시 가네미회사에서는 '가네미 라이스 오일'이라는 쌀겨로 만든 식용유를 제조 판매하고 있었어요. 회사는 이 식용유가 고급재료로 만들어 건강에 좋다고 홍
1970년대 나이아가라 폭포의 인근 마을에서는 신기한 일이 벌어지곤 했어요. 비가 그친 후 생긴 물 웅덩이에 돌을 던지면 돌에서 연기가 나면서 부식되는 현상이 발생했어요. 주민들은 그저 신기한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것이 죽음의 전조였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죠. 이 마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시간을 거슬러 1892년 윌리엄 러브라는 사업가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대적인 사업계획을 세웁니다. 나이아가라에 7마일에 이르는 운하를 건설하여 선박을 다니게 하고 발전소를 세우는 계획이었죠. 그렇게 인구 100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