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가 7일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한 조치로, 청와대 내부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한 수사는 송철호 전 시장과 함께 청와대 인사들의 관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이 사건은 청와대 내 여덟 부서가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조만간 교체를 앞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경력 29년의 법관 및 5년 임기의 헌법재판관 이종석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0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헌법재판관에 지명된 바 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인선결과를 전하며, 이종석 후보자의 재직 기간 동안의 실력과 인품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두 차례 역임하였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치는 등 법원 최일선에서 법치주의 실현에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 문주현 회장)이 대구 수성구 오피스텔의 준공 사용승인서를 받기 위해 수성구청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하라고 지시한 ‘녹취록’ 등 파일을 본지가 입수했다.확보된 문건에는, 해당 신탁현장의 설계부터 시공, 감리 모두 문제가 있었다. 수성구청은 준공허가가 불가한 하자시공에 대해서 통보했지만 한자신이 로비를 지시한 이후 로비 청탁한 바로 이튿날 문제의 오피스텔은 준공허가 ‘사용승인’이 났다. 해당 오피스텔은 최근 분양자들로부터 약 13억 원 규모의 하자보수금 소송이 제기되어 당시, 준공허가 승인 과정과 배경에 많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9일 국회사무처는 조이의 출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앞서 18일 김 당선자는 페이스북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국회는 본회의장이나 상임위 회의장에 안내견 등 동물 출입을 금해왔다. 국회법 제148조에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된 게 근거였다. 실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시각장애
'딸 KT 부정채용'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건 인정했지만, 이것을 뇌물로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KT 신입사원에 부정하게 채용됐고 이러한 부정채용이 김 의원에 대한 이 전 회장의 댓가성 뇌물로 보고 기소했다.이에 재판부는 2012년 KT 하
우미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년 연속 제재 받을 위기에 처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호반건설의 불공정 경쟁, 부당 내부거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우미건설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검찰조사까지 더해질 전망이다.최근 진행 중인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공공택지 내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공기업과 민간 건설사가 수천억 원씩의 이익을 챙기며 분양가를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기에는 호반건설과 함께 우미건설이 함께 연루됐다. 기타 4개 업체도 포함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민주평화당 정
호반건설(대표 김상열, 송종민, 박철희)이 위장 계열사를 동원해 ‘로또택지’를 사들이고, 직접시공하지도 않으면서 건축비만 부풀려 막대한 이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를 투기 대상으로 변질시키고데 일조했다고 경실련과 정치계가 비판에 나섰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신철영, 이하 경실련)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반건설이 최근 청약 진행중인 하남 위례 신도시 공공택지 내 아파트 호반써밋 분양사업과정에서 '벌떼투찰'을 행하고 건축비를
내년 4월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17일부터 시작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일)는 17일부터 제21대 지역구국회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고 밝혔다.이에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300만 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 원의 20%)을 납부하여야 한다고 전했다.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전 90일인
여야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0일 본회의를 열고 '민식이법'과 '하준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법 총 3건을 통과시켰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특가법)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2건으로 구성된 이른바 '민식이법'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민식군(당시 9세)의 이름을 딴 법안이다.특가법 개정안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 사고가 나면 가해자에게 무기 또는 3년
최근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성남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국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판의 내용에 의하면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여아가 같은 반 동갑내기 남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피해아동의 부모는 “올해로 만5세, 6살인 딸아이가 성폭력 피해를 당했지만 가해자가 만 5세라 아무런 법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신용불량자(금융채무 불이행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출자 신용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은행권에서만 신용불량자가 30% 가까이 증가해 중산층까지 연체의 늪에 빠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시한 금융감독원의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등 연체자료(대출금 100만원이상, 3개월 이상)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신용불량자가 26만 605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말에 비해 7.6%나 증가했다.특히 은행권에서 28.8%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금융업 관계
검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가칭)을 구성해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대검찰청(검찰총장 윤석열)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세월호 참사관련 남은 의혹들을 수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최근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가 2014년 4·16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헬기에 병원 이송이 시급한 학생이 아닌 해경청장을 태웠다는 의혹 제기하면서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수사단은 서울고검 청사에 위치시키기로 했으며 수사단장은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맡기로 했다. 수사단에는 일선 지검의 차장검사나 지청장급 검사를 포함해 검사 8명이 투입될 것으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이 판결이 김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남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신혁재)는 KT신입공채에서 유력인사 친인척과 지인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회장 등 임원진 4명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이 전 회장에겐 징역 1년의 실형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김기택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올해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문제가 제기된 방만 경영을 개선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지난해 HUG 사장 취임 이후 출장이나 휴가로 260일이나 허비해 올해 국정감사에서 이에 대해 거세게 질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뒤 일신(一身)의 편안함을 위해 또 반차 휴가를 사용하는 추태를 이어가 국민들의 화를 더욱 돋구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4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구분할 것 없이 이 사장의 방만경영에 대해 질타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유리섬유 단열재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압착 기계에 몸이 끼여 숨졌다. 14일에는 경북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하수도 설치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같은 날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한 퇴비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중장비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16일에는 창원 한 대기업 공장 신축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졌다. 한국이 온지 보름밖에 되지 않은 20대 네팔 이주노동자도 지난 11일 대전 대덕구 대영금속공업에서 조형틀을 운반하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모바일 게임에도 ‘셧다운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게임 이용자들까지 이 장관의 발언에 거세게 반발하자 여가부는 이 장관의 발언이 여가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뒷수습에 나섰다.지난 23일 이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의 모바일 게임의 셧다운제 필요성 여부에 대해 “셧다운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여가부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밤 12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만 16
국어사전에서 광장은 크게 두 가지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게 거리에 만들어 놓은, 넓은 빈터 또는 여러 사람이 뜻을 같이해 만나거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그것이다.특히 후자의 경우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정치·사회적 토론의 장으로서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연하게 나타낼 수 있는 곳이 오늘날의 광장이다. 과거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시대에 직접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단어 ‘아고라’도 바로 도시국가 내 자리한 광장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러나 광장은 지배세력이
3일 개천절 광화문 광장에는 현 정부 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범정규 규탄대회가 열렸다. 광화문 남측 광장서부터 서울역까지 약 2.1㎞ 가 넘는 구간이 모여든 인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메웠다.이날 규탄 대회는 하나같이 문재인 대통령 하야와 함께 조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보호’에 더 힘쓰는 문재인 대통령 이하 현 정권에 대한 강한 실망감과 분노를 드러냈다.무엇보다 진영논리로 편파를 가르는 ‘색깔론’ 주장과 ‘공정성’ 보도에 입각해야 할 언론에 대한 강한 불신들이 쌓여 모인 자리였다.특히
정부가 공공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집약한 연계 플랫폼을 열어 국민건강 향상에 나선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민건강을 향상하고 의료 질 제고를 위한 연구를 위해 보건의료 분야 공공기관의 의료데이터를 정책연구 등을 한데모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이하 플랫폼)을 1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플랫폼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 4개 공공기관 간 빅데이터를 연계하여 의학연구·정책개선 등 공공적 연구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기관의 빅데이터는 국민의 건강상태를 가장 포괄적이고 상세하게
롯데그룹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대표이사 정승인)’이 출점거리제한을 위반하면서까지 가맹점을 오픈한 것이 확인됐다.부산시 서면역 인근에 자리한 세븐일레븐 부산서면4호점은 지난 2012년 말 오픈한 점포다. 그런데 2018년 8월 이후로 90m도 채 안되는 곳에 신규 점포가 오픈하며 출점거리제한 위반 논란이 거세지는 분위기다.부산서면4호점주는 지난 10일 “서면4호점은 2012년 문을 열었고, 2018년 8월에 부산서면스타점이 새로 오픈했다”며 “원래 계획은 스타벅스점이 오픈하면 내가 그 운영을 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