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유럽과 일본에 의존해 왔던 수력발전 핵심 부품인 ‘수차 러너(Runner)’가 100%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비용 절감,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26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50메가와트(MW)급 규모의 수력발전설비의 핵심부품인 수차 러너를 100% 국산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차 러너는 물의 위치에너지를 기계적 회전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부품이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이 수차 러너를 회전시키며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시키는 원리다.이번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재생에너지 제도의 혁신을 추진한다.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유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그린뉴딜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재생에너지 분야 제도혁신 방안을 논의했다.또, 정부와 태양광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간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 연구센터 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세계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하여 개최됐다.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재생에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0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에기평은 전년대비 13.0% 증가한 8151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전환을 위한 16대 중점기술 분야와 안전강화 기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에기평 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은 2019년 7216억원에서 올해 8151억원으로 13.0% 늘었다.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전환 16대 중점기술 분야에 전체 사업비의 90%를 집중 투자한다. 주요 분야로
대구를 '솔라시티'로 만들겠다며 2011년 야심 차게 세워진 국내1호 타워형 태양열발전소가 고철덩어리 애물단지로 전락하다 지난 15일 철거됐다. 무려 116억원을 쏟아부어 만들어놓고 8년만에 없애버려 대구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대구시 북구 서변동 신천하수처리장 서쪽 금호강변에는 며칠 전까지만해도 높이 46m의 국내 1호 타워형 태양열발전소가 세워져 있었다.이 태양열발전소는 대구시·대성에너지 측이 116억원을 들여 이명박 정부시절 2011년 세웠다. 이 가운데 국비(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71억5000여만원 소요됐고
경북 포항시에서 2017년 11월 15일 일어난 규모 5.4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영향을 받았다는 정부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포항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당시 큰 피해를 낸 포항지진이 사전 준비 없이 추진된 사업으로 빚어진 인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 전 정부에 대한 책임론도 급부상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 지열발전소는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 ‘MW(메가와트)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이라는 이름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이는 ㈜넥스지오가 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