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한전, KEPCO)가 3분기 전기요금을 1kWh당 5원으로 동결한다고 오늘(21일) 발표했다. 이로써 연초부터 지속된 전기요금의 연속 상승세가 이번 분기에 잠시 주춤하게 되었다.이번 결정은 정부와 한전이 가격 안정화를 위해 극렬히 노력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상승세를 이어갔던 전기요금의 동결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 전체 요금 체계를 건드리지 않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특히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 간의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한국전력공사가 손을 잡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데 나섰다. 포스코이앤씨와 한국전력공사는 24일 송도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한국전력공사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제품에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를 활용하기로 합의했다.포스멘트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석회석 대신 철강 생산에서 발생하는 고로슬래그를 활용하여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을 실현한다. 이는 일반 시멘트에 비해 최대 60%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이뤄내는 것이다.한국전력공사는 온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오늘(15일) 발표한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가계 경제에 새로운 돌발표가 떨어졌다. 최근의 인상 조정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쌓인 인상 요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위기 타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과 기업 경영의 정상화를 위한 대응 조치를 발표했다.내일부터 동시에 적용되는 전기·가스요금은 기존 요금에 5.3%의 급증을 가져온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약 7천 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되며, 월 332kWh 사용 시 월 3천
한국전력(KEPCO, 이하 한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전기요금 인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전은 대규모 자구안을 발표하였으며, 이와 함께 정승일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한전은 작년에 37조 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1분기 경영공시 발표에서도 6조 7천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한전은 창사 이례 최대규모인 25조 7천억 원의 자구안을 12일 발표했다.한전의 자구안 발표가 있기 직전, 정승일 사장은 금일 직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사의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기업의 스케일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공간이 문을 열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팁스타운 S5’의 개소식을 열고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스케일업 팁스는 제조·하드웨어 기반 기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민간 운영사(VC+R&D전문회사컨소시엄)가 성장 단계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나중에 지분투자와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것이다.전용공간인 팁스타운 S5는 스케일업 팁스의 핵심요소인 VC, R&D전문회사 간 유기적인 협력
취약계층에 대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비율이 확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을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가격의 10%를 가구당 30만원까지 지원해왔다.올해부터는 가구당 30만원 한도를 유지하되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를 소득수준에 따라 가·나군 2가지 유형으로 나눠 차등지원한다.이에 따라 가군(1∼3급 장애인, 국가·상이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비율
정부가 올해 겨울 전력수요피크(최대 부하) 시기를 내년 1월 셋째주로 전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박일준 2차관이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전력 유관기관과 진행한 전력수급대책 점검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올 겨울철 수요 피크시기는 내년 1월 3주, 최대 전력수요는 90.4GW~94.0GW로 전년 피크실적(90.7GW)과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공급능력은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 진입 등으로 전년도 피크대비 5.5GW 증가한 109.0GW가 예상된다.예비력은 15.0~18.6GW로 수급상황은 안정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의 지원단가가 추가로 인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잇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에너지바우처의 가구당 지원단가를 추가로 1만3000원 올려 가구당 평균 18만5000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5월 말 제2차 추경을 통해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의 가구당 지원단가를 4만5000원 인상했으나 2차 추경 이후 에너지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된 점을 고려했다.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는 12일 오전 9시부터 인상된 금액으로 동절기 난방 등에 필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수소펀드가 조성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박일준 2차관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H2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 참석한 가운데 수소펀드 출범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소 분야에서 민간 투자 활성화 및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수소 펀드는 민간 기업들이 수소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자발
한국전력은 28일 ‘KEPCO 탄소 중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전환 부문 탄소 중립을 향한 출발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한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범식 및 첫 회의를 비대면 서면으로 시행했다.KEPCO 탄소 중립 추진위원회는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한 사내 최고 심의 기구로서,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37%[1]를 차지하는 전환 부문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 방향과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사내·외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소 중립을 향한 최적 경로를 발굴해 나가기 위해 구성됐다.첫 번
정부는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진행하여 탄소중립을 비롯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원자력 기술에 집중할 전망이다.2021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제로 에너지-원자력”을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2일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됐다.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원자력 분야의 산·학·연이 모여 현안발표 및 토론 등을 통해 원자력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올해 연차대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주제로 미래 에너지 전략, 원자력혁신기술, 중소형원자로 연구개발, 수출지
일제강점기에서나 있을 법한 정부의 민간인 토지 약탈사건이 21세기 이곳 울진군청(이하 울진군)에서 벌어졌다. 울진군은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도 없이 사유지에 도로를 무단으로 깔고 그 위에 가스배관, 전선, 광케이블망, 수목, 물탱크 등 시설의 사업을 시행하며 연당 수천만 원의 사용료를 챙겨왔다. 40년이 넘도록 단 일푼의 세금도 부과되지 않은 터라 자신의 땅이 도둑질당한 것 조차 몰랐던 토지주들은 이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일까. “이 땅에 수십년간 쾌쾌묵은 울진군의 행정비리가 고구마줄기처럼
생활고에 전기세와 가스비까지 못 내는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위해 정부가 대안을 하나 냈다. 올해 12월분까지 전기·가스요금 납부 기한을 3개월씩 연장한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소상공인 전기·가스요금 납부 기한 연장 방안을 발표했다.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기요금의 경우 10∼12월분 요금을 3개월씩 연장한다. 연장한 10∼12월 요금은 내년 1∼3월 요금에 포함돼 청구된다. 한꺼번에 내기 어렵다면 내년 6월까지 분납할 수도 있다. 앞서 4∼9월분 요금 납기 역시 3개월씩 연장한 바 있다.소상공인 320만 가구와 장애인, 기초생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증설 등의 정책을 철회한다면 이를 유보하겠다고 입장을 내비쳤다.반대로 철회가 없다면 오는 26부터 28일까지 사흘간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21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대집 의협 회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의 철회 시 파업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단, 의협 측은 정부가 ‘먼저’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가 태양광 연계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장치)를 전력수급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태양광 연계 ESS의 전력수급 활용 시범운영’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시범운영은 지난 7월 재생에너지 연계 ESS 운영제도 개선 이후 태양광 연계 ESS의 충·방전시간 조정을 통한 전력수급 활용 가능성과 화재 안전서 등을 시험하기 위해 산업부와 전력유관기관(한전,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공동으로 시행한다.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 6일~9월 18일)의 첫날인 6일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했다.이날 성 장관은 한전,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장과 함께 전력수급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성 장관은 올 여름 역대 최고수준의 공급능력과 추가 예비자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상치 못한 폭염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력수요는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때문에 전력수급 대책기간 내내 전력 유관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
한국전력공사 기업부설연구소인 전력연구원(KEPRI 원장 김숙철)이 화력·수력발전소의 발전설비 특성시험을 자격미달 업체에 넘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력연구원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남부발전과 수자원공사로부터 5건의 특성시험 요청을 받았다. 전력연구원은 2016년 10월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특성시험 1등급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하지만 당시 전력연구원은 발전설비 특성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용역을 진행하고 있었고, 2017년 5월 캐나다 전력연구기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 이하 한전)가 지난해 1조원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실적악화에 대한 비용절감이란 이유로 중국기업은 전력사업 입찰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가 기간사업이 중국기업에 넘어갈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59조928억원, 영업손실이 1조35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지난해보다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이런 와중에 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 원장 임춘택)은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0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에기평은 전년대비 13.0% 증가한 8151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전환을 위한 16대 중점기술 분야와 안전강화 기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에기평 에너지 연구개발(R&D) 예산은 2019년 7216억원에서 올해 8151억원으로 13.0% 늘었다.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전환 16대 중점기술 분야에 전체 사업비의 90%를 집중 투자한다. 주요 분야로
자동차, 섬유, 선박 등과 같은 제조업 및 광업 등에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사상 처음으로 주택용보다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같은 요금 역전이 산업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을 우려하며 적자를 메우려는 한전의 우회적인 요금인상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와중에 한전은 리스크 높은 해외투자를 감행하고 있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28일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 이하 한전)의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평균 105.8원, 주택용 전기요금은 kWh당 104.8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