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를 제외한 한진가가 뭉쳤다.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조현아와 갈라섰다. 이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경영권 분쟁 향방은 국민연금 및 소액주주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대립에 중립을 보였던 이 고문과 조 전무가 조 회장의 편에 섰다. 이에 조 회장 측이 33.45% 반도건설, KCGI와 손 잡은 조 전부사장 측은 32.06%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결국 오는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
우한지역에 전세기를 몰고 다녀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비보가 날아왔다.한진가 장녀인 조현아(46)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대표 강성부), 반도건설(대표 권홍사)이 연합전선으로 조원태(45) 한진그룹 회장과 맞선다. 이로써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의 서막이 올랐다.31일 KCGI와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국민의 기업인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경영 상황이 심각한 위기상황이며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 개선될 수 없다”면서 “전문 경영인 제도의 도입을 포함한 기존 경영방식의 혁신, 재무구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일 지연으로 삼남매 갈등설이 불거졌던 한진가가 조현민 전무의 경영일선 복귀에 따라 경영권 재편에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한진칼(대표 조원태, 석태수)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가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에 출근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조 전무는 경영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 대한항공(대표 조원태, 우기홍)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광고 및 마케팅을 주도했다.한진칼은 앞으로 조 전무가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대표 조양호, 원종승)부사장으로 복귀
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을 총수로 결정함에 따라 경영권 승계 구도의 가닥은 잡았지만 여전히 분쟁의 불씨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한진그룹이 조원태 회장을 동일인(총수)으로 확정해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신청서에는 조 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어떻게 확정할 것인지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오는 15일 대기업 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공정거래법상 ‘동일인(同一人)’은 대기업 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법인을 뜻하며 시장지배력 남용,
한진그룹 차기 총수 선정이 미뤄짐에 따라 한진가 3남매의 경영권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당초 9일 발표 예정이던 대기업집단 및 동일인(총수) 지정 결과를 오는 15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연기 사유는 한진그룹이 차기 동일인 변경 신청서를 내지 않아서다.지난 4월 8일 조양호 전(前)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한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 차기 총수는 정해지지 않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가족끼리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가라”는 조 전 회장의 유언을 전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가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에 대한 항공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국토부는 미국 국적을 가진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재직했더라도 항공주권 침탈 등 실제적 법익 침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면허 취소로 근로자 고용불안과 소비자 불편, 소액 주주 손실 등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국토부의 이 같은 결정은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 전 부사장 등 한진가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