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6일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에 질식해 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황화수소는 냄새가 나는 유독성 가스로 대도시 하수나 쓰레기장에서 유독물질이 부패하면서 발생한다. 고농도 황화수소를 30분 이상 흡입하면 호흡이 정지되거나 질식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지난 1월 16일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현장에는 콘크리트를 굳히는 데 사용하는 갈탄이 놓여 있었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일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이 넘은 상태였다. 숨진 노동자들은 마스크
공중화장실에 대한 유독가스 발생에 대해 여전히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부산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가 발생해 이에 노출된 여중생이 쓰러졌다. 해당 피해자는 일주일째 의식불명 상태다.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회센터 화장실에서 A(19)양이 황화수소에 노출되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양이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뒤따라 들어간 친구 B(19)양도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기절했다. B양은 정신을 차리고 A양에게 인공호흡을 하려는 순간 A양에게서 강한 가스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농협경제지주(대표 김태환)와 축산농가 지역의 악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월 21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축산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한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악취관리 전문기술을 활용해 악취를 일으키는 축산농가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을 맡는다.먼저 환경공단은 황화수소 및 암모니아 이동식 연속 자동측정기와 표본(샘플링) 펌프, 광학가스 이미지 카메라, 가시화 시험장비 등으로 악취 측정 및 저감방법 상담, 시설개선 효과 검증 등을 지원한
소방청(청장 조종묵)이 10일 동시 발생 대형재난을 가상한 불시 국가단위 통합대응 훈련을 실시했다.최근 경기 수원 골든프라자 상가 화재와 서울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부산 폐수처리업체 황화수소 누출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서다.이번 훈련은 경기·전남·경북 3개 시·도에서 동시에 대형재난이 발생하고 소방청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 지휘·조정·통제하는 상황으로 이뤄졌다.소방청 관계자는 “재난이 전국 어디에서 발생하더라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사전예고와 예행연습 없이 훈련은 불시에 실시됐다”라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