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모터쇼, 친환경 주제로 열려

29일부터 4월 7일까지 10일간 7개 테마관에서 열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 주제선정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

  • 기사입력 2019.03.28 18:12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친환경 자동차(사진=2019서울모터쇼 홈페이지)
친환경 자동차(사진=2019서울모터쇼 홈페이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는 오는 3월 29일(금) 개막하는 2019서울모터쇼를 기존의 완성차, 부품업체 위주의 전시구조에서 탈피해 10일간 7개 테마관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직위는 2019서울모터쇼의 주제인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 Connected Mobility)”에 따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핵심 주제를 반영한 테마관을 포함해 총 7개의 테마관(오토메이커스 월드, 서스테이너블 월드, 커넥티드 월드, 모빌리티 월드, 오토 파츠 월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푸드-테인먼트 월드)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이는 완성차와 부품업체 위주의 서울모터쇼를 모빌리티쇼로 체질 개선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관련 기업의 참가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현재까지 2019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227개에 달하며, 이는 참가업체 수로는 역대 최대급이다. 완성차 브랜드는 21개가 참가하며 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1종 등 36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7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13종을 공개한다. 완성차, 전기차 전문 브랜드, 자율주행차 솔루션, 이륜차, 캠핑카 등 2019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전체차량은 215종 약 270여 대에 달한다. (2019.3.22. 기준)

▲ 오토 메이커스 월드(Auto Makers World)

‘오토 메이커스 월드'는 21개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국내 브랜드(6개)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가 참가하며, 해외 브랜드(15개)로는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DS,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포르쉐, 푸조, 혼다, 테슬라가 참가한다. 단, 테슬라는 전시장을 모빌리티 월드에 마련한다.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의 차량이 전시되며, 차량 외에도 모터쇼 주제인 ‘지속가능한 에너지’,‘커넥티드’,‘모빌리티’를 살펴볼 수 있는 부품 및 신기술 전시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각 부스별로 이벤트, 차량 시승행사 등이 마련되어 볼거리와 더불어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 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

‘서스테이너블 월드’는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이곳은 금년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활성화로드맵에 따라 우리나라가 지닌 수소산업에 대한 뛰어난 기술경쟁력과 정부의 의지를 일반 대중, 나아가 경쟁 국가들에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긴 테마관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의 넥쏘와 수소 관련 기술 전시, 한국전력·한국동서발전 등의 에너지 기업, 현대 수소버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등 총 18개사가 참가해‘지속가능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선보인다. 특히 동서발전은 바닷물을 에너지 저장소재로 사용하는 해수전지를 선보이며, 한국전력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부스를 운영한다. 이외에 서스테이너블 월드에 연계해 전기차 18대를 관람객들이 시운전할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마련된다.

▲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

‘커넥티드 월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까지 5개 기업이 참가한다.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참가하며,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으로 언맨드솔루션, 피엘케이테크놀러지 등도 함께한다. SK텔레콤은 5G HD맵(*고화질 지도)과 양자보안기술(*정보를 빛의 단위 물질인‘광자’에 실어 통신해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기술) 등을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하며 모터쇼에 참가하는 주요 자동차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언맨드솔루션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에 참여하며, 부스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셔틀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

‘모빌리티 월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워프라자, 캠시스, 쎄미시스코 등 7개 전기차 브랜드와 더불어 IT메이커스협동조합 소속 드론업체 5개 등 총 24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 13종을 포함하여 30여대의 전기차가 전시돼, 전기차 구매에 큰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곳에는 초등학교와 관련 업체가 공동 참여해 SW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한 로봇제작 및 교과과정 연동 코딩교육 체험 행사와 함께 드론 업체들이 주도해 진행되는 드론 조정 및 제작, 드론코딩 등 어린이 및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 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

‘오토 파츠 월드’는 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이다. 현대모비스, 유라코퍼레이션, 자트코, 진합 등 국내외 부품 및 용품, 개조차 등 82개사가 참가한다. 이중 현대모비스는 전시관을 '미래 모빌리티를 조명하다'란 주제로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친환경 등 미래차 핵심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며, 자트코는 전동화 시스템의 일환으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의 컨셉트 모델을 서울모터쇼에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 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 Pavilion)

‘인터내셔널 파빌리온’은 B2B 역할을 수행하는 테마관으로 외국 부품사 및 기관들이 참여해 구성된다. 영국, 독일, 체코, 멕시코의 부품사 및 기관 40개가 참가하며, 해당 국가의 자동차산업 홍보 및 바이어와의 구매상담의 장이 마련된다.

▲ 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 World)

‘푸드-테인먼트 월드’는 과거 서울모터쇼가 넓은 전시면적에 비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던 휴게공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은 점을 감안해 구성된 테마관이다. 킨텍스 제1, 2전시장 곳곳에 마련돼 관람객들이 먹거리, 즐길거리 및 휴게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주최측은 ‘2019서울모터쇼’ 주제를 “Sustainable · Connected · Mobility(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로 선정했다.

‘Sustainable’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 ‘Connected’는 무한한 연결이 가능한 지능화된 자동차를 의미한다. 또한 ‘Mobility’는 기존 이동수단을 뛰어넘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비전을 의미한다.

이날 ‘서울모터쇼 자문위원회’에서는 ‘2019서울모터쇼’가 기존 서울모터쇼와 차별화된 모터쇼가 되기 위해 B2B 기능 강화, 가족형 체험형 부대행사 확대, 전문성 있는 콘퍼런스, 포럼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이를 위해 2019서울모터쇼에서는 승용차 및 상용차 등 완성차, 자동차 부품 및 소재 등 전통적인 제조분야 외에 자동차와 IT가 융합된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 수소융합기술,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의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여 자동차의 확장된 첨단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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