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 피해 예방 비용 ‘108억 원’ 추가 투입

  • 기사입력 2018.08.07 18:08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정부가 농·축산 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108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예산 투입은 지난 7월 27일 관개시설이 없는 밭에 농업용 관정 개발과 간이 급수시설 설치를 위해 30억 원 규모의 가뭄 예산을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 투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6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정례 주례회동에서 “농축수산물 수급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해마다 있을 수 있는 폭염에 대한 근본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폭염 때 작물 생육에 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나 현장에서의 급수 장비와 인력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급수 비용이 평소의 2~4배로 늘면서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에도 당분간 폭염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강우가 없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추가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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