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음식 섭취 주의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과 예방법 소개

  • 기사입력 2018.08.08 17:33
  • 기자명 환경경찰뉴스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올 여름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캄필로박터,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등의 병원균 증식의 가능성도 급증하고 있다. 상기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지난 7일 국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 및 예방법을 소개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해수에 사는 균으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닷물과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세균이다. 간질환, 당뇨병, 알콜중독 환자는 여름철 어패류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다. 1~2일 잠복기를 거친 후 하지 통증을 동반한 설사, 복통,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법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삼가야 하며,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하며, 85도 이상 가열하여 익혀 먹어야 한다.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

자칫 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질병이다.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원인이다.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 샤워기, 수도꼭지, 가습기, 목욕탕, 찜질방 등의 레지오넬라균을 함유한 물방울이나 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기침과 목이 아프며, 고열, 설사, 의식혼란, 가슴통증, 폐렴증 등을 동반한다.

△예방법 : 2주일에 한 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고, 하루 최소한 3~4시간 마다 한 번씩 창문을 여는 등 환기를 자주해 실태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의 에어컨은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고 실내 청소를 하여 세균이나 곰팡이 증식을 막아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해야 한다. 대형건물의 냉각탑 및 저수탱크도 청소, 소독을 잘 해야 한다.

◇콜레라

콜레라 환자의 토물이나 대변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먹거나 해산물을 날로 먹을 경우, 감염될 확률이 높다.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며, 최장 5일간이다. 심한 설사를 하는 감염병으로 노약자의 경우에는 사망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설사로 시작해 구토, 탈수, 허탈증에 빠지며 열은 없고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예방법 : 물과 음식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우유 또는 유제품은 멸균 후 섭취해야 한다.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될 경우, 날 생선을 먹지 말아야 한다.

◇살모넬라균

사람, 가축, 가금, 개, 고양이, 기타 애완동물, 가축·가금류의 식육 및 가금류의 알, 하수와 하천수 등 자연환경 등에 균이 존재한다 보균자의 손, 발 등 2차 오염에 의한 오염식품을 섭취할 때에도 감염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이 있다.

△예방법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하며, 음식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조리도구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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