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북방정책’ 파트너십 강화 위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오는 16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방문

  • 기사입력 2019.04.08 18:05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지난 3월 16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아세안 3국 국빈방문을 마치구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출처=청와대)
지난 3월 16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아세안 3국 국빈방문을 마치구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 경제협력 및 우호증진을 위해 추진중인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8일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신북방정책의 중요 파트너인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나라는 투르크메니스탄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머무르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마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이에 기반해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카자흐스탄을 방문, 최근 취임한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 신정부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며 양국 관계의 호혜적 협력 증징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고 부대변인은 “이번 순방은 중앙아 3개국과의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북방정책에 대한 중앙아시아 지역 내 공감대를 확산해 이들 국가와의미래 협력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고려인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이들 국가와의 역사·문화적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계 발전을 이루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북방정책은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글로벌 성장 정책이다. 한반도를 기준으로 위쪽에 있는 러시아 및 북방지역 국가들을 신북방정책 협력국가로, 아래쪽에 위치한 아세안 국가들을 신남방정책 협력국가로 각각 상정해 이들 국가들과 경제·정책적 협력관계 강화를 도모한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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