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원전해체산업을 원전산업의 미래 먹거리 설정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발표…“원전해체선진국으로 도약” 목표

  • 기사입력 2019.04.17 13:30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사진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방안을 포함한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안)을 17일 제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상정하고 논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2020년 중반 이후가 되면 대다수 원전의 설계 수명이 만료된다.

이에 산업부는 고리1호기 해체를 기술역량 축적 및 산업 생태계 창출의 기회로 삼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원전 해체 선행사업(건설, 운영)에 한정된 국내 원전 산업 경쟁력을 후행산업(후원전해체,폐기물 관리)으로 확장하고 원전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도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울산(본원) ,경주(중수로해체 기술원)에 설립하여 원전해체 산업을 육성하고 원전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하여 산자부는 지난 15일 고리본부 현장에서 한수원과 연구소 소재 지자체간에 MOU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국내외 원전해체시장 확대에 대비하여 생태계 창출 및 산업역량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4대 중점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기 시장 창출 및 인프라 구축, 원전해체 전문 강소기업 육성, 단계적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제도 기반 구축 등이다.

산업부는 4대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30년 중반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10% 달성하고 원전해체시장 5위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원전해체연구소를 해체산업 육성의 구심점으로 활용하여 원전 기업의 일감을 창출하고 원전 주변 지역의 경제 활력 제고를 지원하는 한편, 국내 원전의 안전한 해체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