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질병정보 제공으로 건강한 대한민국 건설

질병관리본부, 30일 국민소통단 3기 발족

  • 기사입력 2019.04.30 16:08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 2기 활동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 2기 활동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어려운 의학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질병 정보를 국민들이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하는 ‘알리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국립의과학지식센터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소통단은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슈에 대해 국민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소통방향을 제안한다. 또, 의과학 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질병 정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확산하는 공중보건 소통의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3기 국민수통단은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7일까지 공개모집 기간을 거쳐 질병·보건문제에 관심이 많고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450여 명의 지원을 받았다. 이중 면접을 거쳐 최종 50명이 선발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과 지역에서 선발됐을 뿐 아니라 대학생, 주부, 건강상담사 등 여러 직업군과 베트남에서 귀화한 다문화가정도 참여했다”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소통단 3기를 대상으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10대 글로벌 헬스 위협요인’ 중 질병관리본부가 대응하고 있는 주요 추진과제 8개 주제에 대해 정책설명회를 갖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건강영양평가 및 질병대응 연구방안 △만성질환 조사감시를 위한 건강조사체계 개편안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계획 △국가 항생제 내성 종합대책과 원헬스 포털시스템 구축 방안 △사람중심 검역체계 개편 등을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역점추진 중인 ‘결핵예방관리 종합계획’ 방향과 정밀의료, 유전체, 백신연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보건의료 R&D 계획도 소개하며 국민소통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정 본부장은 “전국의 소통단원들께서 감염병 발생과 만성질환 예방 등 다양한 공중보건 문제에 대해 보건당국과 국민 사이에서 정보격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중보건 위기대응 과정에 국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가겠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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