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실감형 VR 도입해 초등학교 문화유산 교육효과 제고

경기도교육청·EBS와 교육콘텐츠 개발 및 보급 협력

  • 기사입력 2019.05.01 11:58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문화재청)
(사진출처=문화재청)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현장감 넘치는 역사문화유산 교육이 교실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관계부처가 손을 맞잡았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한국문화재단(이사장 진옥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명중, 이하 EBS)과 실감형 문화유산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유산 채널과 EBS가 그동안 제작한 ‘문화유산여행길’ 책자와 영상을 토대로 경기도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들을 VR콘텐츠로 개발해 경기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4년 ‘문화유산여행길’ 책자를 발간,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총 75개 여행길을 발굴해 소개했다. 문화유산채널과 EBS는 2016년부터 책자를 토대로 영상을 제작해 현재 반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문화유산여행길’을 기본으로 한 13개의 실감형 문화유산교육콘텐츠와 수업지도안을 개발해 문화유산채널과 EBS 클립뱅크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개발과정에는 수업 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학교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낸다.

하반기에는 시범학교로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안성 백성초등학교와 의정부 솔뫼초등학교에서 실감형 문화유산콘텐츠를 활용한 실제 수업을 예정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미디어와 기술의 변화에 문화재청과 관련 기관이 협력해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학교문화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콘텐츠 개발·보급 사업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재청은 향후 학교 문화유산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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