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 지정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 발표…11만 가구 입지 확정

  • 기사입력 2019.05.07 17:03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사진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최기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사진출처=국토교통부)

경기도 고양시 창릉과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으로 11만호 입지를 확정·발표했다.

이날 국토부, 서울시(시장 박원순),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 이하 대광위)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등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에 대한 입지를 확장해, 2023년 이후에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28곳, 11만 가구의 입지를 이날 확정했다. 국토부는 △고양 창릉(813만㎡, 3만 8000가구) △부천 대장(343만㎡, 2만가구) 등 2곳을 신도시로 지정, 총 5만 8000가구를 공급한다.

중소규모 택지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주택ㄹ사업승인등을 거쳐 오는 2020년부터 입주자모집을 개시한다. 신도시는 2020년 지구지정 및 2021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2년부터 입주자모집을 개시한다.

정부는 이번 수도권 주택 30만호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향후 주택시장 여건에 따라 필요시 추가공급이 가능토록 후보지를 상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광위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주민들이 신규 공공택지 입주 시 교통 불편이 없도록 적극 협력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이에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실·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문 이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발표 자리에서 “집 없는 실수요자가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라며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대책 등의 효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의 시장 안정세가 오랜 기간, 보다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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