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초여름 작은 악마, 진드기 주의보 발령
[알.쓸.신.환] 초여름 작은 악마, 진드기 주의보 발령
  • 임영빈
  • 승인 2019.05.0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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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Ⅶ.
여름철 진드기 매기 질병 걸릴시 열사병 폐사 사례 보고 ‘충격’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환복 예방수칙 꼭 준수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5월 들어 날이 많이 따뜻해지면서 교외로 나가는 행렬이 참 많습니다. 산과 들로 나가 녹음을 즐기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경우도 제법 많죠.

그런데 이렇게 야외활동을 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정부에서 ‘진드기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바로 얼마 전 충청남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최초 감염 보고 사례를 보면 텃밭을 가꾸던 50대 여성분이 4월 말 발열, 홍반 등 증상을 보여 입원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군요.

SFTS는 주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병입니다.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죠.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가지 총 환자 886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174명이 끝내 사망한 무시무시한 질병입니다.

병의 원인인 참진드기는 국내 초지와 산지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이들은 사람과 동물에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를 전파하는 매개체죠. 그러다 보니 야외에서 농작업을 하거나 산에 오르는 중 진드기에 물리기 쉽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가 비율이 높다네요.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출 부위를 극도로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작업 및 야외활동에 임할 때는 그에 맞는 복장을 해야 합나다. 물론 상하의 모두 피부를 덮을 수 있도록 긴 것이 좋고요.

야외활동 시에는 가급적 옷을 벗어두거나 바로 풀밭 위에 눕기보다는 돗자리를 가져가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용한 돗자리는 꼭 깨끗이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하고요. 등산객의 경우, 등산로 외의 길을 간다거나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야외활동이 끝나고 귀가한 뒤에는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청결한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목욕을 해 온몸 구석구석을 꼼꼼이 씻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겠죠. 혹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병원이나 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야 하구요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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