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어김없이 온 나들이 철 불청객 ‘식중독균’, 왜?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Ⅷ.
각종 야외행사 많은 시기…이른 더위로 식중독균 발생 우려 커

  • 기사입력 2019.05.09 10:25
  • 기자명 임영빈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5월은 1년 중 유독 야외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학생들은 봄소풍과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이 있고 전국 각지에서 각종 행사와 축제가 달력에 가득하죠.

이러다 보니 야외에서 먹을 음식을 준비하면서 집에서 도시락을 싸거나 도시락 제조업체에 주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5월부터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식중독균이 발생할 우려도 그만큼 커져버렸죠. 아무래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예전만큼 계절간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죠.

때문에 아무리 5월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음식물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세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식중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죠. 그래서 식중독 3대 예방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실천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또 도시락 준비 과정에서부터 보관·운반 마지막으로 섭취까지 예방 요령을 잘 익히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식중독은 보통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 간 잠복기를 가지다가 증상이 발현됩니다. 주로 오한·발열·구역질·구토·설사·복통 등이 나타나죠. 처음에는 속이 다소 메슥거리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장이 꼬이는 듯한 아픔과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죠.

짧게는 2~3일, 길게는 4~5일 정도 증상이 동반되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면 3~5시간 내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중에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설사로 인한 탈수 때문에 사망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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