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여름보다 더 위험한 것이 봄 자외선, 주의하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Ⅸ.
겨우내 약해졌던 자외선 적응력과 대기오염 노출로 위험도 증가

  • 기사입력 2019.05.10 10:48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요즘 햇살이 눈부시게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자외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죠. 그러다 보니 점점 외출 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거나 아예 외출 시 지참하는 분들도 하나둘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고요.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이제는 더 이상 여성들의 미용을 위한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꼭 챙겨야하는 필수 품목이 됐죠. 그런데 가끔 자외선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는 사람도 종종 보시지 않으셨나요.

물론 이유는 다양합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깜빡 잊으신 분, 자외선차단제 뿐만 아니라 피부에 무언가 덮는 느낌을 갑갑하게 여겨서 안 바르시는 분, 자외선차단제 자체에 큰 의의를 두지 않으시는 분 등등 각양각색이지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사실 자외선하면 많은 사람들이 연상하는 계절이 여름이지만, 봄철 자외선도 여름 못지않게 위험하다는 걸요.

겨우내 실외보다 실내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진 상황인데다 봄철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도 심하다보니 봄에도 피부가 쉽게 상하는 거죠.

물론 자외선이 무조건 해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적정 수준의 자외선은 건강 유지에 필수요소거든요. 비타민D 합성, 피부질환 예방 및 치료, 멜라토닌 분비조절 등이 대표적인데 이중 비타민D는 우리 몸이 필요한 양을 음식 섭취만으로는 채우기가 쉽지 않아 피부에서 합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도 너무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노화, 일광화상, 광과민질환, 색소침착, 피부암 발생 등 부작용도 동반되죠. 이런 문제는 대부분 장기적으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4~5월이면 거의 여름철과 큰 차이를 못 느낄 만큼 햇빛이 강해지죠. 이 시기는 1년 중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방법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죠.

앞서 언급한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이거니와 양산, 모자, 선글라스 등 자외선을 막아줄 수 있는 아이템을 지참하기도 하고 적절한 비타민D와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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