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자외선 차단지수, 잘 먹기만 해도 높일 수 있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Ⅹ.
식물성오일, 견과류, 녹황색 채소 등 효과

  • 기사입력 2019.05.13 10:21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예전만큼 4계절 구분이 뚜렷하지 않죠. 그러다보니 5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일찌감치 자외선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분들도 우리 주변에 하나둘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음식을 잘 챙겨먹기만 해도 자외선 차단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그럼 어떤 음식이 효과가 있을지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올리브유와 아보카도 등 식물성 오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식물성 오일은 비타민 E와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데요. 이중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층에 저장돼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 식물성 오일에 들어있는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의 흡수율도 높여줍니다. 이들은 모두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 방지 및 피부암 예방 등 부수적 효과가 있어요.

매일 10개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견과류에 함유돼 있는 셀레늄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도를 낮춰줍니다. 셀레늄이 피부를 보호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시금치, 양배추, 케일, 완두콩, 브로콜리 등 녹색채소가 빠질 수는 없겠죠? 이들은 모두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들로 눈과 피부보호를 생각한다면 꼭 섭취해야 하는 음식들입니다. 베타카로틴은 눈에서 자외선을 걸러내고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자연의 선글라스 역할까지 훌륭하게 해낸다는군요.

당근, 감자, 망고, 살구 등 주황색을 띈 과일과 채소가 더해지면 금상첨화입니다. 앞서 언급한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녹차에 함유돼 있는 카테킨도 대표적 항산화 물질입니다.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군요. 특히 녹차를 12주동안 매일 섭취한 여성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정도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5%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많은 여성분들이 이를 주목했다죠?

다크 초콜릿도 자외선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 다들 아셨나요? 다크 초콜릿의 코코아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플라바놀은 순한 자외선차단제의 역할을 한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12주 동안 섭취할 시,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붉어지는 속도가 보통 초콜릿을 섭취한 이들에 비해 약 2배 가량 느려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네요.

따가운 자외선을 막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과 함께 이 음식들을 잘 챙겨먹는다면, 자외선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조금은 더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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