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BMW 화재원인, 연말까지 철저히 조사”

  • 기사입력 2018.08.20 21:13
  • 기자명 이주승 기자
(사진출처=TS한국교통안전공단)
(사진출처=TS한국교통안전공단)

TS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이하 교통안전공단)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BMW 화재원인을 연말까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류도정 교통안전공단 원장은 “언론 및 민간에서 제기하는 화재 원인에 대해 BMW가 밝힌 내용을 비롯해 의혹에 대한 조사도 대해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및 DPF(배기가스 저감장치) 작동이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 플라스틱 재질 흡기다기관이 용융 온도가 있는지 등을 동시에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화재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우선 현장조사를 시행하면서 화재원인분석자료, 국내외 리콜 또는 무상 수리 현황 등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원장은 “BMW TF 보고서를 요청해놓은 상태인데,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며 “내용을 보고 차후에 대응할 계획이다. 보고서가 누락되면 과징금 제도를 동원해 자료에 대한 독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설계변경과정에서 화재위험성 인지여부, 국내외 EGR 무상교환 사례 및 화재발생 자료 등을 수집·분석해 결함은폐로 판단될 경우 국토부에 즉시 보고할 예정이다.

공단은 제작사 제출 자료의 검증과 별도로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동일사양의 별도차량을 구입해 자체검증시험을 추진하고 발화가능성을 확인한다. 현재 BMW 520d 차량 3대를 구매했으며, 필요시 신차를 구매해 실험할 계획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연말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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