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 부처,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 개최

“韓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 마련”

  • 기사입력 2019.05.15 13:46
  • 기자명 임영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출처=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출처=기획재정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도약을 위해 5개 부처 장관·처장들이 직접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자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 기획재정부(장관 겸 부총리 홍남기, 이하 기재부) 등 5개 부처는 15일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 이러한 발전을 기반으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직접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이 ‘성장-일자리-국민건강’의 삼중(三重) 유망 신산업으로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건강수요 증가로 세계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정부는 2017년 「제3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17~’26)」 및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5개년 종합 계획(‘18~’22)」을 수립했고, 2018년에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전략」,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 「4차 산업혁명 기반 헬스케어 발전전략」 등의 대책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바이오헬스분야는 기반·인재 등 상당한 잠재력을 축적함은 물론 최근 일자리 및 기술수출 증가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헬스 벤처캐피탈 투자는 2017년 3788억 원에서 2018년 8417억 원으로 122% 증가했으며 2016년 이후 33개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을 통해 약 10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해냈다.

제약·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최근 5년 간 17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고용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산자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식약처장 등은 “혁신주체인 ‘기업’과 조력자인 ‘정부’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바이오헬스가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제약·바이오 기업인들이 겪는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해 주시면 이를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가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 나가겠다”며 “업계 건의 사항을 수렴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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