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정] 배에 탑승할 때 바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이 기자의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정책상식 Ⅴ
해양안전사고 어떻게 대처할까요?

  • 기사입력 2019.05.31 09:42
  • 기자명 이의정 기자
(사진출처=행정안전부)
(사진출처=행정안전부)

최근 발생한 여행객 유람선 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해양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는데요.

해양수산부는 해상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해양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교육에서는 선박 탈출 순서 및 요령, 구명보트와 뗏목 탑승법, 구명장비 작동법,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데요. 전국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누리집’사이트에 신청을 하면 된답니다.

그럼 해상에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물놀이를 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튜브보다는 구명조끼가 더 안전하다는 거예요. 튜브는 손에서 놓칠 수가 있고 어린이의 경우 몸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튜브보다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요. 그리고 10분에 한 번씩 보호자(여행 동반자)와 눈을 마주쳐야 한답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일 경우 보호자가 자주 확인해야 하고 수심이 깊은 곳이나 바다 멀리 헤엄쳐 간다면 꼭 일행에게 알려야 해요. 해상은 육지와 달라서 물에 떠 있는 사람의 이상상태를 쉽게 알 수가 없답니다.

또한 해상에서 놀다보면 ‘사람 살려’라는 장난을 할 때가 있는데 굉장히 위험한 장난이에요. 물에 빠지는 흉내도 위험하지만 자칫하면 구조하러 해상으로 뛰어든 사람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에요.

배에 탑승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가 있어요. 바로 비상구와 구명정(구명보트), 그리고 구명조끼의 위치입니다. 비상구는 나에게 가장 가까운 비상구를 확인해야 하고 위급상황이 오면 구명정(구명보트)이 있는 장소(구명정은 주로 갑판 옆에 있어요)로 가야해요. 구명조끼는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답니다.

만약 위급상황시 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주변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확인해요. 부유물은 크고 잡기 편한 것이어야 하고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뛰어내릴 때는 왼손으로 코를 잡고 오른손으로 왼팔을 누르며 구명조끼의 옷깃을 잡아요. 이때 다리를 꼰 상태로 살짝 위를 바라보고 뛰어 내립니다.

그리고 배에서 100~2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뛰어 내려야 해요. 배와 너무 바짝 붙어서 떨어지면 배와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몸은 최대한 웅크려서 열손실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사람이 여럿이라면 같이 모여서 뛰어 내려야 보온효과도 있고 공포심도 낮출 수 있어요.

지금까지 이기자의 한눈에 쏙 들어오는 정책 상식이었습니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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